어제는 긴밤 혼자 지새웠습니다
신랑이 일이 바쁜관계로.. 출장인지 야근인지 아튼 바쁜가봐여
뭐 일단 핑계는 그렇습니다 확실히는 모르겠으나![]()
긴긴밤 (어제 날씨도 춥던디) 지새면서 네이트 시친결에 들어와 지난 며칠간 빼먹었던 님들의 재미난 야그를 감상허고 또 간간히 딴 사이트에 드가 눈팅도허고..
그러다 보니 하늘이 파래지더군여 허거거![]()
한 둬시간자고 아니 한 서너시간자고 인나 보니 우리 신랑 저나합니다
신랑 : 안자구 머해
나 : 잠은 무슨... 청소해야지 (눈에 눈곱이나 좀 떼지)
신랑 : 나 오늘 또 못들어갈거같애 미안해
나 : 우웅.. 나 오빠 보구싶은데 (우하하하 밤새 만화봐야지)
신랑 : 오늘 바람불고 그러니 어디 가지말구 얌전히 있다가 생각좀해봐
나 : 으잉? 무시기 생각?
신랑 : 이사가면 어떨거같애?
나 : 이사? ![]()
이사를 하는거이 어떠냐고 물어보내여
저 지금 사는데는 공릉동 육사옆에있는 그쪽에여 가자고 하는데는 경기도 광주
재작년 시월에 이사왔져
한참 집값이 마구마구 오르고 (막 오르던 때라 매물도 없었져ㅠㅠ) 제가 하던 일도 한참 잘되던 때라 생각없이 덜컥!!
둘다 나이도 어리고 애기도 아직없고 맞벌이고 그러니 별 생각없었져..
사실 우리 오빠는 제가 계약한것두 몰랐구 제가 워낙 간이 커서리..
융자를 좀 받고 머 계속 가게할거니 잘 될거야 룰루랄라 ![]()
하지만!
모든일은 사람이 생각한대로 되지않는법!!!!
이사오고 한 넉달정도 있다가 저 벌금 천만원맞구![]()
그뒤로 그거 메꾸느라 헥헥데고 그러다가 천식도져 겔겔대고 입원하고 퇴원하고 심지어는 불경기에
에혀!!
손해볼까싶어 때려치고 백수생활시작했져^^ 인제 한달 되가여
심난합니다 일은 진짜 열심히하고 날새기로 하고 죽도록했는데 충분히 갚을수 있을거라 예상했던빚은 그대루 남아있고..
아마 우리신랑이 혼자 생각했나봐여
직장이 광주니 기름값도 그렇고 도로비가 또 올랐데여 것두 그렇고
차도 경유차인데도 한 삼십만원이상 나오니 뜨아악
머 이거저거 재보니 그게 낫다 싶었나보져
저 결혼한지 사년짼데 결혼하기 전부터 장사해서 혼자 돈벌어 시집가구 남동생하나 있는거 가구, 가전 다 바꿔주구 작은집하나 얻어주구 그랬져..
머 지금은 제 동생 카드빚으로 다 날라갔어여![]()
나 그리 동동거림서 열심히 살구 우리 오빠 따박따박 월급갖다주구 서로 얼굴 보는시간 몇시간안될정도로 그리 일많이 하면서 살았는데
쓰는거 먹는거 아끼지않고 그간 잘살았으니 됐다 혼자서 그렇게 생각함시롱 위로도 해보지만 심난한것은 어쩔수가없네여
내가 샀을때보다 집값은 하나도 오르지않았고 손해보지않으면 다행이겠네여
광주쪽도 하나도 싸지도 않더만여 비슷비슷하더라고여![]()
우리형님 스물셋에 시집와서 지금 큰 조카애가 여섯살 작은조카애가 다섯살
내내 살림하면서 죽는소리하면서 살아도 뭐 집도 있고 차도있고 젤 중요한것!!
애들이 다 커있더라고여
어느샌가
한번도 부럽다고 생각한적도 생각할겨를도 없었는데.. 헤헤
제 나이가 많거나 그래서 그런거는 아니구여 요새 며칠 상실감이 마구마구 밀려오더니 꽤 부럽더군여
와 .... 나는 이제 가져도 내년이나 내후년인디...
어떤 님들을 그러실지도 모르겠어여
더한 사람도 있다 배부른 소리말아라 ..
노력은 무진장했는데 남은건 없구 몸은 무진장 망가지구 이럴줄 알았으면 착실히 애기가져서 키워놓을걸 하는 생각에.. 좀 허무해서 주저리주저리 읊었습니다^^
내일은 더이상 허무함이 밀려오지않게 어디라도 나가봐야겠어여
잼없는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한 님들 안녕히 주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