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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알바라도 해야되나 보다.

일지매 |2004.03.04 00:25
조회 1,221 |추천 0

휴~~

일단 한 숨 먼저 쉬고 시작해야 겠네요.

배둘레햄이 시모랑 같이 퇴근했습니다.

며칠 동안은 일이 잘 되는것 같다고 좋아하던 배둘레햄이었는데...

오늘은 어째 낮빛이 안 좋더이다.

글서 저녁은 어떻게 했냐니깐

가게서 대충 먹었다고 신경 쓰지 말라고 하더만요.

다시 함 휴~~

 

글서 제가 "맥주라도 사올까?" 

그랬더만 던 없다면서 "맥주는 무슨"그러디이다.

글서 가만히 있었는데 배둘레햄이 옷을 다시 주섬주섬 입는겁니다.

나갔다 오더니 막걸리를 두병 사왔더라구요.

원래 배둘레햄은 맥주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런 반면에 막걸리는 안 좋아라..아니 싫어라 하는 편이었죠....머리아프다면서요.

그런 사람이었는데 맥주는 비싸니깐 막걸리 두병을 달랑달랑 사들고 오는걸 보니 맘이 안좋데요.

 

같이 술친구 해주면서 이것저것 얘길 했는데

며칠 가게 일 때문에 싱글벙글 했었는데

오늘은 그 일이 안되는것 같다면서 속상하다고....

"너 고생시키는것 같아서 맘이 아프다고...."

저요 눈물 날려고 하더라구요....ㅠㅠ

울 배둘레햄 스탈이 말이죠.

성질은 한 성질 하는데요...자기 자신 보다는 가족을 더 끔찍히 생각하는 스탈이죠.

뭐 자신한테 들이는 돈 보다는 가족들 한테 들이고...좋아하는 모습 보면서 자기가 더 좋아라 하는

스탈인데...ㅠㅠ

배둘레햄 이번 일 잘만 되면 어떻게 할지 계획을 다 세웠는데...속상하다면서....

 

글서 제가 우짭니까

속상해 하지 말라고 하면서

"아르바이트라도 해볼까?" 했더니

암말도 못 하더이다.

제가 그 맘을 충분히 알죠.

정말 낼 부턴 아르바이트 자릴 알아봐야 겠습니다.

재택근무라면 더 좋겠지만...집 근처에 있는 곳이라면 더 좋겠네요.

일단 인터넷 벼룩시장 부터 알아봐야겠네요.

 

 

"자기야 넘 속상해 하지마...어려울때 같이 헤쳐나가는게 가족이잖아.

자기 옆에는 항상 내가 있음을 잊지말고, 무건운 짐이라면 같이 나누어야 더 가벼운거 아니겠어.

그러니깐 우리 힘내고...앞으로 살 날이 더 많음을 기억하자...자기야 사랑해.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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