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 초반 청년입니다 ㅋㅋㅋㅋ 내가 지금 웃을상황이 아닌데
몇시간전 사연을 말씀드릴께여.....
어젯밤, 학교가 방학을 해서 서울에서 할게 없어진 전 고향을 내려가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자신이 있는 광주로 잠깐 오라고 하시더 군요 순천(고향)에 같이 가자 하시면서요
그래서 전 순순히 버스를 타고 어머니께 갔져...
도착하니 시간은 어느덧 3시를 넘었고 너무 피곤한 전 어머니가 살고 있는 원룸에 들어가 쓰러진듯 자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 보니 오전 10시를 넘긴 시간이더라구요...원래 수면 시간이 13~14시간... 맞습니다.. 저 곰이라고 불려요 ㅜㅜ
잠도 잘못자고 일어나니 배는 고픈데 어머니는 회사에 계신듯하니
라면이라도 사다 먹을 심산으로 밖에 나갔습니다.
나가보니 어제밤엔 못본 번호키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라면 사가는 길에 어머니께 전화해 비밀번호를 물어봤져
"엄마 난데 우리집 비밀번호 뭐야???"
어머닌 시큰둥한 목소리로
"0486 이다"
라고 하시더군요 .. 486? 내맘을 여는 번호??? 뭐지??
어쨋든 그렇게 라면을 사고 돌아왔는데... 저희 집이 몇혼지를 모르겟는겁니다..
분명히 삼층... 뭐뭐시기 였는데 올라가보니 집 입구가 10개 가량이 되더군요.
어머니꼐 전화하기더 귀찮고 뭐 비밀번호로 들어가니까 잘못들어갈일도 없겟다..싶더군요(지옥의 시작이 될지도 모르고...)
그래서 전 대충 짐작가는 곳에 비밀번호를 눌러보고 맞으면 우리집이라 생각하고 들어가야겟다
하고 306호에 가서 번호를 눌러댓죠,
그런데 삐리릭? 하면서 열리는 겁니다. 아 역시 난 좀 짱?
이런 생각으로 룰루 랄라 들어갔는데.. 흠.. 뭔가 그 인테리어가 바뀐느낌이랄까요
위화감이 슥~ 밀려 오더군요, 원래 본집이라 아니겟지 라는 생각에 싱크대에 가서
라면의 옷을 벗기고 스프 목욕을 시켜놀때쯤.. 갑자기 삐리릭? 소리가 나는 겁니다.
응? 뭐지 엄마가 왔나라는 생각에 문쪽을 처다보니.....
왠 여인들 두 분이 절 처다보고 있더군요...
눈이 마주치자마자 저희 셋은 소릴 질렀습니다.
"음마 쉬버라! 뭐야!!!!!"
너무 놀란 전 라면을 붙잡고 물었습니다.
"누구세요??"
그러자 그 여인 분들이 되려 제게 누구세요??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전 다급히 어머니께 전활 때렷죠.
"엄마 엄마 난데 뭐야 우리집 어디야 큰일났어 뭐야 이거#&*$^*&@#^$"
그러자 어머니가 절 매우 욕하며 넌 집하나도 제대로 못찾아가냐며 넌 철이 언제들래.. 등등 한소리하시고는 305이니까 306사람에게 잘 말하고 집에 들어가 있으라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여인분들을 처다보니 손에 빗자루 뚜러뻥을 손에 쥔체 포커스가 저에게 집중 되어있더군요
그리고 전 천천히 설명하기 시작햇져
"저기 제 305 호 사람인데요 여기 비밀번호가 혹시 0486?? 맞죠? 하하하 저희집도 우연찮게 비밀번호가 똑같네요 세상에 이런 인연이... 아 사실 제가 여기사는 사람이 아니고 어머니가 305호에 사시는데 제거 어제밤 늦게 와서 호수 확인을 못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죄송합니다. 혹시 못 믿으시겠으면 제가 옆방 문 열어볼께요 이리 와보세요"
라며 여인분들을 끌어다가 확인시키고 정말 죄송합니다 라면 끓여 놨으니까 맛있게 드세요 하고 집으로 총총총 들어와 있답니다.....
지금은 벽에 귀대고 옆방에서 내욕하는 소릴 듣고 있는중이구요...
비밀번호는 모두 좀 어려운걸로 쓰세요... 아...놔 ㅜㅜ 뭐이런 빌어먹을 인연이 다있어
얼른 우리집에 가고싶네요 .... 흑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