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아이디를 빌려 오늘 있었던 일을 아래와 같이 공유해드려요..혹시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지금도 너무 속상하네요..
제보합니다.
저는 가족들과의 모임을 위해 금일 11시 경 서울 강남역 근처 로XX X XXX 립 식당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영업 시작 전이어서 잠시 대기해달라는 직원안내를 받고 저희 가족은 카운터 근처에서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서 마스크를 미착용한 정장차림의 중년의 남성이 카운터로 왔습니다 마스크 목줄을 착용해서 마스크를 턱받이 같이 내려놓고 있더라구요
여러 인원이 오가는 장소이고 실내이기 때문에 정부방역지침에 위반되는 행위인 것은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대기하던 중 저 멀리 객장 쪽에서 오픈 준비를 하는 직원들 중 몇몇은 앞서 말씀드린 중년의 남성과 같이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근무중이었습니다
나를 위해, 그리고 남을 위해 꼭 지켜져야 할 수칙을 무시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저는 중년의 남성에게 "마스크를 써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보통 이런 상황이면 상대방이 "알겠습니다." 하면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착용은 고사하고 저를 고깝지 않게 쳐다보는 중년의 남성 모습은 이날 사건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착용을 왜 안하냐고 묻자 그제서야 마스크를 써보이며 미착용한 적 없다고 거짓말을 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더니 "여기 레스토랑이 어떤 레스토랑인데." 라는 둥 불필요한 말들을 내뱉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무슨 직책을 맡고 있냐고 묻자 "사장입니다." 라고 답을 해서 저는 "사장님이면 이런 시국에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 등의 지침 및 행동가짐에 대해 솔선수범 해도 모자를 상황에서 본인이 이러고 계시면 되겠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장은 "마스크 착용 안한 적 없습니다. 여기서 식사하는 사람들 중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된 사람 없습니다. 불안하면 나가세요. 당신같은 사람한테 장사안해도 상관업어요." 라고 분명히 말하며 그 자리를 떠나버렸습니다.
대화하는 시종일관 상대방 무시하는 태도에 저희 가족은 너무 화가나서 다시 나오게 하라고 다른 직원에게 요청을 했고 한참 있더니 다시 그 사장이라는 사람이 나왔습니다.
저와 그 사장의 대화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지켜보신 아버지, 어머니, 또 오늘 이 식당을 예약한 일행이 사장의 행동에 대해 요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사실 이 일은 사장이 "미안합니다. 착용하겠습니다" 라고 하면 끝날 일 아니었냐는 내용이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만 사과드리겠다며 고개를 숙이다가도
시종일관 계속 무시하는 어투로 상대방을 끊임없이 불쾌하게 했으며 앞서 본인이 말했던 내용은 다 부풀리고 과장시키고, 거짓으로 제가 말하고 있다는 말도 안되는 엉뚱한 소리를 했습니다.
"고소를 하든 고발을 하든 제가 사과는 드릴게요. 식사하실거면 저희가 좋게 대접할테니까 드시고 가세요. 여기 오픈한지 8년되었는데 한번도 코로나 나온 적 없어요."
"이 레스토랑 운영 안해도 난 안 굶어 죽어요. 마음대로 신고 하시든지 하세요." 라는 말에 저희 어머니도 더는 화를 못 참으셨습니다.
제대로 된 사과하라고 계속 얘기했지만 죄송의 끝은 변명과 상대방을 무시하는 행동들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고객들 대기하는 좌석에 앉아 바쁜척 카카오톡 앱을 틀고 있더라구요.
이 사장의 행동에 두 손, 두 발 다들어 버렸습니다.
저는 옆에 있던 다른 직원인 총지배인에게 물었습니다.
"이게 이렇게 될 상황입니까?"
그 분은 난처한 모습을 애써 숨기며 식당에서 잘못 응대한게 맞다고 했습니다.
애초에 위생이 필수인 영업장인데 그런 기본 교육조차도 받지 않은 것 같았고 사장이 맞는지에 대한 의심도 들 정도였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출근한다고 누차 말하는 사장의 말에 그럼 고객이 없는 백오피스 쪽에서 일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우리 가족의 즐거워야 했을 하루를 망쳐놓고 그런 말을 꺼내며 불손하게 태도를 여전히 보이는 그 사람을 뒤로 한 채 다른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전통있고 글로벌한 고급 레스토랑이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은 그곳의 사장 마인드와 위생, 방역불감증에 너무 분노가 치밀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너같은 사람이 뭘 안다고, 이 레스토랑이 어떠한 레스토랑인줄 알고 이러냐는 식의 반응, 너네 없어도 굶어죽지 않는다는 등 이런 말들은 사실 오늘 할 이유도, 필요도 없었습니다. 이마저도 자신은 그런 말 한적이 없었고 마스크 안찬적 없었다라는 유체이탈적 화법은 도대체 무슨 의도였는지...
그저 마스크를 고쳐 쓰고 가벼운 사과말 한마디었으면 끝날 일이었어요.
스테이크는 프라임일지언정, 그 구성원은 푸어 그 자체였습니다.
혹시 이 곳 가실 계획 있으시다면 오픈전 비말이 널리 객장에 퍼져있다는 사실은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위생 관념이 전혀 없는 사장님이 있으며, 고객을 인격적으로 절대 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