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싶다
당신의 눈에 담긴 난 어땠는지.
그 의미없는 대화들과 장난들 속에서도
수많은 의미를 부여했던 그 날들의 나 처럼
당신도 내 생각에 밤잠 설친 적 있는지.
많은 사람과 바쁜 하루를 보내는 중에도
당신이 자꾸 신경쓰여 조용히 지켜만봤던 나 처럼
당신도 내가 신경쓰였던 적이 있는지.
커피 한 잔 마시러 가자는 말 조차 어려워
당신에게 말도 못 건 채 시선을 거뒀던 나 처럼
당신도 나에게 건네지 못한 말들이 있었는지.
누구보다 대하기 어렵고 조심스러운 당신을
이제는 많이 좋아하게 되어버린 나 처럼
당신도 날 조금은 바란 적이 있었는지
당신의 솔직한 진심이 너무 듣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