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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문란한 여자친구 저도 설거지남인가요..?

쓰니 |2021.10.28 01:24
조회 25,963 |추천 1
설거지론 보고 제 이야기인가 싶어서 착찹합니다..
이야기가 길지만 한번 읽고 조언해주세요


전 남중 남고나와서 20살 전까지 연애 경험이 없고 이성친구도 한명도 없습니다.
헌팅포차도 안가봤고, 친구 만나면 피씨방에서 겜 하는 건전한 삶을 살았어요.

연애는 20살때 소개로 한명 잠깐 만나봤습니다. 모솔찐따라 뚝딱 거리다가 금방 끝나버렸지요..

그렇게 찐따의 삶을 살다가 저23살, 여친22살때 알바로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3년 연애중입니다.

지금은 여친이랑 30살에 결혼하자는 약속으로 만나는 중이고 양가 부모님도 저희가 30살에 결혼한다는 사실 알고계십니다.
여친이 제 가족들한테 엄청 싹싹하고 예의바르게 잘해줘서 부모님이 여친 엄청 이뻐해요
실제 여친도 성격도 굉장히 착하고 밝습니다.


근데 여친이 저 만나기 전 20살~22살 까지 엄청 놀았어요
매주 헌팅포차 감주 클럽 다녔고 특히 클럽을 좋아해서 친한mb직원오빠가 클럽 무료 입장해주는 그런정도로 죽순이 였습니다.. 섹파도 있었던거 같아요..


과거에 대한 여친의 말을 적어보겠습니다.
"후회하고 있다. 어렸을땐 친구들이랑 술먹고 노는게 너무 재밌어서 매주 술먹으러 다녔다. 남자들이랑 논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클럽도 안가고 놀러다니지 않는다. 과거가 없어지지도 않고 떳떳하지 못하지만 본인이 신뢰가 되도록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이런식으로 말했습니다. 물론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신뢰가는 행동을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보고 믿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그 후 연애 하며 여친이 한 행동입니다.

1. 당시 같이 놀았던 친구들이랑 연 끊음
2. 번호 바꿈
3. 카톡탈퇴 후 계정새로 가입
4. 인스타 페북 sns 탈퇴
5. 본인 핸드폰 오픈, 언제든 봐도 됨. (제 핸드폰은 안봄)
6. 술먹으러 가면 카톡, 영상통화 계속 해줌
7. 현재 이성친구 없음, 대학 술자리 안감, 10년지기 찐친 소수만 남겨둠, 주말에 나랑 무조건 데이트


제가 부탁 강요한거 하나도 없고 전부 여친 자발적으류 행동한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까지 할 필요없어ㅠㅠ 하면서 오히려 말렸어요.. 근데 본인이 이렇게 하고싶다고 한 행동들입니다.

여친이 과거에 2년간 미친듯이 놀았던건 사실이지만 저 만나고 난 후 많은 노력하고 바꿔졌습니다. 저도 너무 고맙고 안심하며 연애를 쭉 해왔어요. 만나는동안 약속을 어긴적 한번도 없고 꾸준하게 늘 잘해주는 여친이였어요


그렇게 1년 연애 후 제가 권태기가 왔습니다..
여친도 제가 변한게 보인다고 권태기 인걸 알고 있다 했어요 그래도 여친은 권태기 안왔대요 극복해 가자 라고 했었는데
제가 극복 못하고 이별을 말했습니다.

헤어진 후 며칠동안은 해방감에 좋았는데 일주일정도 지나니 늘 잘해주던 여친의 소중함을 알게되서 잡았습니다
근데 잡히지 않았어요

"오빠가 해방감 느끼며 술먹고 논 동안 난 너무 슬프고 힘들었어 난 이제야 해방감 들고 잊어져가. 내가 힘들다고 연락할땐 안받아주더니...
그리고 이제 다른 연애를 해보고 싶어 근데 나중에 30살에 둘 다 솔로면은 나랑 결혼하자 결혼은 오빠같은 남자랑 하는거라고 했어 오빠도 그동안 다른 여자 만나"

더 길게 말했지만 간추려보면 이렇게 말했어요

저는 저 말을 듣고 여친이 다시 망나니가 되어 헌팅하다가 이상한 헌팅남이랑 사귈까봐 뜯어 말리고 싶었어요..
여친이 해방감을 느끼고 다시 클럽다니고 놀러다닐 것 같았습니다

그 뒤로 제가 너 다른 남자 만나는거 못본다며 여친 붙잡았고 잘 화해해서 지금까지 3년째 연애 중입니다.

재결합 이후 여친은 다시 사랑스럽고 저에게 헌신하는 여친이 되었고 저도 권태기겪은 이후 여친이 잘해주는 것에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며 다짐하고 잘해주고 있어요

현재 여친 과거를 잊고 사랑하며 살고 있는데
설거지론 보고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네요..

찐따에 제대로 된 연애못해본 저..
문란하게 놀았던 여자친구
이제 다른 남자랑 연애 해보고 싶고 결혼은 나랑 하겠다는 여자친구..

다시 여친과거가 떠올라지면서 이대로 결혼하면 내가 설거지남인가? 결혼하지말고 헤어져야 하나? 생각이 드네요..



요약

연애전 - 여친이 클럽 헌팅 감주 섹파 등 엄청 놀았음
연애초 - 여친과거 알게됨
연애 중반 - 여친의 노력으로 알콩달콩 사귐
잘해주는 여친에 내가 권태기옴 - 여친이 이제 다른 남자 만나고 싶고 나중에 결혼은 나랑 하고싶다고 함
재결합 - 다시 잘 사귐
현재 - 설거지론 떠오르면서 머리아픈 상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년 문란하게 놀았고 8년 저만 바라보는 여자친구와 결혼하면.. 설거지론에 포함인걸까요?
이 여자친구와 결혼 괜찮을까요..?
추천수1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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