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교사만 바라보고 달려왔는데 다른일로 가고싶어...
ㅇㅇ
|2021.11.08 04:43
조회 12,562 |추천 18
24살이야. 어머니가 유치원교사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이 격려해주셔서 중학생때부터 유치원교사라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공부해서 대학까지 나왔어 졸업하자마자 정담임으로 취업했는데
한달도 못 채우고 그만뒀어... 유치원교사가 생각보다 섬세해야하고 엄청엄청 일도 많더라구.. 물론 세상에 안 힘든일 절대 없다는거 알아 ㅜㅠ 내가 실수할 때마다 내 자신이 너무 싫고 자괴감이 오더라구... 작은 규모의 유치원이라 초임교사는 나밖에없었구 옆반은 경력 10년차 이상의 선생님께서 아이들케어도, 부모님 상대도 너무 잘하셨는데 반면에 난 실수투성이에다가 컴플레인 전화라도 오는 날엔 멘탈이 남아나질 않았어 .... 그만두어서 퇴사하게 된 날 이후에도 자괴감이 계속 들었어 남들보다 뒤쳐지는 것 같고 내가 너무 나약한게아닌가싶고...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해야할까 싶어 ㅋㅋㅋ... 퇴사하고 3일만에 방과후 유치원교사로 지금까지 일하고있는데 내년에 유치원에서 더 일하기는 정말 정말 싫다는생각밖에 안 들어
한눈팔아서 아이가 다쳤는데 그 아이가 다친게 너무 죄책감들고 멘탈이 많이 갈리는 것 같아 왜 이렇게 실수했나싶고..
유치원선생님만 바라보고 지금까지 달려왔고 간절했고 대학 합격한 날, 면접 합격한 날 눈물흘리며 그렇게도 기뻐했는데 ...
딱히 하고싶은 일도 없고 정말 어떻게해야할지 막막해서 어디에라도 글로 털어놓고싶었어
- 베플ㅇㅇ|2021.11.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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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가 문제가 아니고 님 멘탈이 문제임 그정도로 멘탈 갈리는거면 무슨 일을 해도 멘탈 나가는건 똑같음. 영업직을 하면 실수해서 거래처끊기면 멘탈 나가고, 해외영업이면 실수로 발주 잘못넣어서 또 멘탈나가고, 병원에서 접수데스크에 앉아있으면 담당의 배정 잘못해서 컴플레인들어오면 또 멘탈 갈리고, 편의점 알바를 하면 진상손님 욕설에 또 멘탈 갈리고, 운동선수를 하면 코치 폭언에 멘탈 갈리고, 한마디로 직업이 중요한게 아닌듯해~ 아직 어린나이니까 알바도 여러개 해보고 다양한 사회에서의 상황을 접해보면 멘탈이 많이 단련될거고,, 원래 근육도 상처내고 회복과정에서 강해지듯이 정신도 똑같애~ 많이 깨져본 사람이 점점 단단해지는거지. 나중에 30 쯤 되면 다시 원래의 꿈인 유치원교사가 하고싶어질수도 있으니~ 밖에 나가서 다양한 일들을 접해봐..
- 베플후유|2021.11.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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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엄만데요. 컴플레인거는 사람들만 있는거 아니에요. 님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계셔야 믿고 아이를 맡기죠. 님. 멘탈 잡으세요. 님같은 마인드론 아이들 케어 진짜 열심히 잘 하실것 같아요. 초짜니까요. 초짜가 10년차 선배랑 같다고 생각하면 괴리감 오잖아요. 그 속에서 배우고 노력하다 보면 님이 원하던 선생님 되있을꺼에요. 님같은 선생님께 제 아이 맡기고 싶네요. 아이들은 지나가다가도 다쳐요. 조심성 아직 부족해서요~ 너무 내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마음의 그릇도 아직은 작아서 다툼도 있을 수 있고요. 힘내세요 선생님!!
- 베플TS|2021.11.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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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볼땐 24살인 쓰니도 유치원 아이들처럼 어린아이로 보이지않을까..아직 어리니까 뭐든 해보자! 중학생때 생각한 꿈을 실현한것만으로도 쓰니는 충분이 멋지고 대단한 사람인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