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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 예보 있었나요?

반디 |2021.11.15 13:15
조회 237 |추천 0
분당에서 을지로쪽 출퇴근하는 직장인입니다.
몇일 전 혼잡한 출근버스에 서 있는데 살짝 기댄 뒷좌석에서 무언가 콕콕 찌르는 느낌에 살짝 뒤돌아보니 앉은 사람이 졸면서 우산대로 제 엉덩이를 찌르고 있더군요.
그 전날 살짝 비가 왔지만 그날은 우산 들 만큼 날씨가 흐리지 않았는데 가방위에 그것도 제대로 안접어 우산대가 튀어 나온 채로 번거롭게 짐을 싸들고 다니네요.
제가 오랜 직장생활과 더불어 오랜 출퇴근 혼잡 시간에 별의별 성추행범을 다 접해 봤습니다.
이 넘(이제부턴 존칭 없습니다)도 감이 딱 오더군요.
조는 척 하며 여자들 추행하는 변태ㅅㄲ 라는 감이..
몸 돌릴데도 없어서 힘들게 앞으로 몸을 빼니 슬그머니 실눈을 뜨다 째려보는 저랑 눈이 마주치자 재빨리 눈을 내리 까더군요.

하차 지점도 같이 내렸는데 맘 같아선 뒤쫒아가서 개망신을 주고 싶다는 통쾌한 상상을 했지만 저도 출근시간 촉박하여 씩씩 거리며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주말 보내고 불과 사흘도 안 지난 오늘 같은시각 같은 버스를 타는데 일반적으로 출퇴근 시간에 사람이 많이 타면 먼저 앉은 사람이 창가쪽 부터 앉는게 예의인데 이 자리는 바깥쪽에 사람이 앉은 채 창가쪽 자리에 짐을 두고 핸드폰을 만지고 있으니 시람들이 그 자리에 못 앉아 거의 마지막까지 자리가 남아 있더군요.
이상하긴 했지만 앉아 가는게 어디냐. 싶어 자리 앉겠다는 표현을 하니 본인이 옆으로 이동하는게 아니라 짐을 치우며 저를 안쪽에 앉도록 친절히 비켜주네요.

급히 치워주는 짐을 보니 아뿔싸 그저께 그넘이네요.
옆으로 흘낏 봤지만 같은 가방 같은 우산 그대로 들고 또 그짓거리 할 준비를 하고 있네요.
오늘은 비예보도 없는 화창한 날씨인데 또 우산을 길게 늘어뜨리고 있네요.

이미 출발한 좁은 버스 안 다시 내리기도 애매하고 이넘이 어쩌나 싶은 궁금함에 핸드폰을 보는 척을 했습니다.

보통 한참 가다 무언가 이상함을 깨닫는데 오늘은 첨부터 예상을 하고 보니 더 가관이네요.

제가 핸드폰 심매경이라 판단하고 조는 척 제쪽으로 꾸벅꾸벅하며 우산을 슬슬 제 허벅지쪽으로 들이 미는데 5분도 안걸리네요.
우산대를 슬슬 미는 모습도 눈 앞에서 보고 있는데 이넘은 눈을 꾹 감고 있느라 바로 옆에서 째려보는건 미처 못보고 있네요.
제가 대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바로 옆 자리 여자가 졸고 있는 아저씨 사진을 마구찍어대는 행동을 하면 어떤 생각들을 할까요?

사진에서 보듯이 핸드폰을 제쪽으로 보며 중간중간 실눈을 뜨며 제행동을 감시하며 변태짓을 하는 이넘.,
누군가의 남편이고 누군가의 아버지라는 타이틀도 있겠죠?
대부분 멀쩡한 사람들이 이런 인간 때문에 같이 매도 당하고 오해 받을수 있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치만 도구까지 들고 다니며 이런 행동 작정하며 하고 다니는 인간..
어떻게 응징하는게 가장 현명할까요?
출퇴근시간 성추행하는 변태넘들. 안 겪어 보신분이 여성분들 계실까요?
너무 끔찍하고 괴로운데 이들을 신고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아래 이정도 사진으로 증거가 될수 있을까. 혹시 이런 넘 응징하는 방법이 있다면 같이 공유 부탁드립니다.

이넘 신고 안하면 분당에서 g버스 타고 출퇴근 하는 분들 중 계속 같은 피해자가 나올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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