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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즐거움은 무엇인가요?

헙헙 |2021.11.18 15:11
조회 87 |추천 1
안녕하세요.2돌 지난 아기를 키우는 아빠입니다.
저와 와이프 둘다 직장은 다니고 있습니다.출근을 하는지라 아가 등원은 제가 시키고, 하원은 장모님과 저희 어머님이 번갈아 해주세요.집에 둘다 7시 내외로 와서저녁먹고, 애기는 제가 씻기고,애기 와이프가 재우러 들어가면 제가 설거지등 나머지 정리를 합니다.
처음엔 너무 이 루틴이 힘들어 짜증도 냈지만..지금은 좀 괜찮네요.괜찮아 짐과 동시에 인생에 즐거움이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어렸을적 음악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졌던 제가지금은 힘겹게 돌아가는 하루에 노래듣는것도 재미없어졌습니다.그나마 다들 자면 맥주 한잔, 과자, 그리고 드라마나 예능 보는게 다죠.그건 또 와이프가 엄청 싫어하지만요...
와이프랑 얘기도 많이 안합니다.피곤하다 힘들다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어서 제가 언젠가부터 그거에 짜증만 내더군요.제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해본적이 없고 자기 기준만 내세우는 것에 그냥 한숨만 나옵니다.제 딴에는 와이프에게 기대하거나 원하는걸 포기했다보니 몸이 힘들어졌더군요.이럴땐 와이프가 돈 벌고 있다는것에 그냥 감사해야하는지가 궁금은 합니다.
제가 토요일 출근을 합니다.그래서 토요일 출근을 안하는 날은 웬만하면 애기데꾸 놀러가려고 합니다.요즘에는 체력때문에 그런가 가면 좋지만 너무 힘들더군요.주말에 청소와 음식물쓰레기,분리수거도 제가 다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더라구요.
애기가 참 성격이 좋아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애기 보는 낙에 사는것 같아요.애가 엄마를 더 좋아하지만, 뭐 괜찮습니다.아침에 등원할때 같이 가는 기분이 참 좋거든요.아빠 퇴근하거나 자러갈때 꼭 인사해주는것도 너무 좋구요.
제 개인적인 즐거움은 없습니다.다른 아빠들이나 엄마들이 봤을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좀 답답한 부분에...그리고 버티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는것에 좀 조언을 구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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