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글 보실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글 남겨봅니다.
간결하게 설명하면서 음씀체 쓸께요
욕 나온다는 18개월 아들 엄마임.
어제 오전 화장대 위에 둔 고데기를 아들이 만져
손가락에 화상을 입음.
당시엔 몰랐으나 저녁에 손에 물집이 잡혀
오늘 오전 화상 진료해주는 성형외과 찾아감.
예방접종을 해도 잘 안우는 아들이
손에 알콜만 발랐는데 울기 시작하더니
연고바르고 손에 붕대만 감을 뿐인데 끝까지 울음.
울면서 몸부림 치느라 선생님은 계속 발에 채이시고
우는 아들 달래느라 선생님께 죄송하다 말하랴
내 멘탈은 안드로메다로...
겨우 끝내고 나와서 수납을 하는데
그 병원이 번호표를 뽑는 시스템임.
내 번호 56번 앞에 대기 4명...
근데 갑자기 556번을 부름.
나는 56번만 보고 바로 수납으로 가서 수납함.
근데 내가 여기서 실수한게
환자가 많아서 접수에서 수납도 같이 했나봄.
접수쪽은 0xx번이고 수납쪽은 5xx번이었던거 같음.
나는 접수쪽에서 56번을 부르면 가야하는데
수납에서 556번을 불렀는데 나를 부른줄 알고 가버린거임.
이때 뭔가 이상했는데 번호를 잘못불렀나? 이 생각 하면서
그냥 가서 수납해버림.
수납 끝나고 정신없이 나가는데
어떤 분이 내가 556번이다. 이렇게 얘기하시고
수납하시는 직원분이
죄송하다. 빨리해드리겠다. 이런 대화가 들림.
그때 내 잘못을 알아버림. 내가 새치기 했구나...
근데 다시 돌아갈수도 없어서 그냥 나옴...
그때 다시 돌아가서 사과했어야 했는데...
집에 와서도 너무 마음이 쓰이고
맘충에 뻔뻔하고 싸가지 없는 애엄마로 보였을까
너무 마음이 불편함...
556번 이었던 분... 그리고 수납하시던 직원분...
그리고 제 앞에 대기하시던 다른 분들...
정말 죄송해요ㅠ 제가 큰 실수했네요ㅠ
혹시 이 글 보신다면 초보 엄마의 실수로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