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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남사친이랑 술먹고 일냈는데 어카냐

ㅇㅇ |2021.12.19 23:34
조회 11,821 |추천 0

일단 외국 살고 만 18세라 합법적으로 술 마신건데

둘이 야외에서 술 마시는데 내가 술 개못마셔서 금방 취했단 말임

근데 진짜 ㅈㄴ 추워서 덜덜 떨고있으니까 얘가 갑자기 내 손 은근슬쩍 잡더니 손깍지 끼는거임

근데 원래 얘가 나 좋아하는거 알고있었거든.. 여태까지는 좀 쓰레기같지만 얘가 나 좋아하는거 좀 즐기면서 지냈는데 갑자기 내 손 잡으니까 판단력도 흐리고 해서 가만히 있었단 말야

근데 그러다가 내가 진짜 미친건지 좀 높은 돌 벤치? 위에 앉아있었는데 (내가 앉고 걔가 내 앞에 서면 눈높이 맞는 정도고 발이 땅에 안닿음) 내가 팔벌리면서 안아달라는 느낌으로 그러니까 걔가 바로 내 다리 사이에 서서 꽉 껴안아주더라

근데 춥기도 하고 6개월 전에 헤어진 첫사랑 생각 나서 속으로 걔가 그 첫사랑이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도 들어서 계속 안고있었음

그러다가 가끔씩 떨어지면 걔가 다시 내 손 잡고 손톱 어루만지고.. 근데 술 마시기 전까지만 해도 나한테 극딜 박으면서 놀리던 애가 그렇게 껴안고 있으니까 목소리 개 낮게 깔고 너 술 진짜 못마시네..이러고

그러다가 진짜 내가 ㅈㄴ 미친건지 걔가 날 ㅈㄴ 껴안은 상태에서 걔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봤거든 ㄹㅇ 키스할거같은 분위긴데 걔가 내 입술 쳐다보면서.. 아 이러다간 진짜 ㅈ되겠다 싶어서 그냥 볼 어루만져주고 딴데 보고..

할튼 그러다가 걔가 지하철 역까지 데려다 준다 그래서 ㅇㅋ 하고 같이 걷는데 취한거 아니냐면서 한쪽팔로 나 감싸면서 걷다가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릴때는 둘이 또 껴안고 진짜 ㅈㄹ 났었음

그러다가 지하철 타기 전에 또 껴안고 그러다가 집에 가면 꼭 연락 하라길래 집 가서 연락도 했지.. 근데 다음날에 또 연락이 왔는데 진짜 현타 지려서 내가 답도 건성으로 하고 좀 그랬더니 더이상 연락 없는데 어카냐 진짜 학교가서 얼굴 어케봄???? 안그래도 나 좋아하는데 그런 일 있으면 나 더 좋아하려나..?

추천수0
반대수4
베플ㅇㅇ|2021.12.20 08:54
너무 노답이라 할말이 없다 .... ㅋㅋ 너가 관심없으면 이참에 끝내는게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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