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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녀 어거지로 성격바꿨는데 후회해

ㅇㅇ |2021.12.20 16:53
조회 436 |추천 1
원래 차분했어
다가가기 힘든 아우라 있어 보인다는 말을 들었고

어릴 때 키도 또래보다 크고 공부도 잘하는 편이라 그런 분위기가 났나봐

근데 중학교 들어가서 1학년 때 친구도 못 사귀고 무리에 못 끼었거든? 그게 너무 큰 충격인거야 내가 못 어울린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도 너무 힘들고 내가 외로움에 취약하다는 걸 처음 알았어

원래 그냥 공부하고 책읽는 거 좋아하는 딱 범생이 스타일이었는데 중학교 내내 집에 와서 맨날 유튜브 보고 화장하는 거 울면서 연습했어 도대체 다른 애들은 어디서 어떻게 친해지는 걸까 페북 눈팅하고 트위터 보면서 말 재미있게 하는 법 연습하고

지금 고3이고 원하는 대학도 붙었고 고등학교 와서는 주변에 그렇게 바라던 친구들도 생겼는데 내 스스로 내 진입장벽 낮추려고 말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원래 성격 뜯어고친게 가끔 자괴감이 들 때가 있어 완전 나를 잃어버린 느낌?
이게 사회화라고 하면 할 말은 없는데 정말 가끔 우울할 때가 있어 성격 바꾸면서 그냥 다 잃어버림 내가 좋아하는 거 정말 하고 싶은 거 그냥 아무생각없이 유튜브 보고 인스타 피드 내리면서 사는 데 이게 싫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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