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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심리 중 제일 비겁한 게 군중심리인데

세모 |2021.12.29 21:08
조회 590 |추천 2

※ 군중심리는 사회심리 현상의 하나로 개별 주체의 일상적인 사고와 다르거나, 혹은 같더라도 그 범위를 뛰어넘어 다수의 사람들이 하는 선택을 따라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 군중심리에 특히 취약한 게 한국인(거의 종특수준)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에스컬레이터 오른쪽은 서서 왼쪽은 걸어서 올라가는것, 도로의 직우차로에서 우회전 차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왼쪽으로 바짝 붙거나 아예 비워놓는 것들이 있는데

누구나 알다시피 에스컬레이터는 두줄로"서서" 타는 게 원칙이고 직우차로는 겸용이므로 선행차량이 직진 신호대기일 때 우회전 차를 위해 길을 열어 줄 필요는 없다는 것, 정확히 말하면 비키라고하거나 비켜주는게 도로교통법상 위법이라는 점 누구나 알고있으면서도 사람들은 군중심리에 따라 행동합니다.

본인의 주관과 다르지만 그렇게하지 않으면 혹시나 나한테 불이익이 올까봐, 나vs다수 의 구도가 될까봐 남들처럼 줄을서죠.
근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뭐랄까.. 이런 군중심리에 휘둘리지 않는, 그리고 원칙보다 눈치에 굴복하는게 비겁하고 비양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직우차로 맨 앞에서 직진신호 대기할 때 항상 차로의 정중앙에 정차하고,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왼쪽 줄에 서서 올라가는데 그렇게하면 뒷사람은 십중팔구 저와 행동을 똑같이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융통성을 위한 척 하지만, 군중심리였던거죠.


국민성이 이러니 백신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게 당연합니다
2차접종률 80% 넘은지 얼마 안 되서 부스터샷 권고하고, 오미크론 돌파감염되고 백신 무용론, 백신 4차접종 얘기가 나오는 지금. 반발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군중심리에 휘둘려 "백신 안 맞은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백신을 맞았던 사람들이죠.
지금이야 백신패스때문에 안 맞으면 불편한 상황이 되긴 했지만, 백신패스 시행되기 전에도 이미 접종률은 높았으니까요.

그런데 따지고보면 사회적 분위기가 이렇게 된 데에는 국민성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방역 초기에 인구밀집 장소를 제외한 실외는 마스크 의무 착용이 아닌데도 그때부터 마스크 안 쓴 사람 찾기가 힘들었죠? 그런 전체주의적 분위기가 결국 자유주의 국가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방역패스같은 정책들을 내놓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됩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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