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출산전문의 규모가 좀 큰 산부인과 닥터로 근무하고 있어요
그런 저희부부에게 아기천사가 찾아왔고 지금은 임신 19주차 입니다
지금까지 제 주치의는... 자의반 타의반 남편이에요
남편이 내새끼니 더 신경써서 진료 가능하고 자기가 산부인과 전문의인데 다른 닥터한테 왜 가냐 내새끼 내가 더 꼼꼼히 챙기겠단 의지 에서 그렇게 되었어요
솔직히 저는 아무리 남편이지만 임신 초반 질초음파음파는 너무 굴욕적이었어요ㅜㅜ
근데 남편이 내새끼니 더 꼼꼼히 체크해주고 진료보니 그 굴욕쯤이야 참을 수 있었는데
문제는 출산입니다ㅜㅜ
저희는 자연분만을 계획하고 그건 제의지에요
아이 이상만 없다면 자연분만 하고 싶은데ㅜ 출산관련 유부녀 선배언니께 생생한 과정을 들으니 차마 남편이 주치의로는 아니어서
남편에게 이런 제 입장을 얘기했는데 남편은 자기는 그런 과정을 수백번을 보았고 아무렇지 않다, 자기가 아빠이자 의사로써 내새끼 출산을 자기손으로 하고 싶다는 말로 자꾸 본인이 주치의를 하겠다네요
아... 여러분이라면 어쩌시겠나요?
솔직히 남편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저는 그 모든 과정들이 그냥 옆에서 같이 기도해주고 응원해주는 남편이 필요한거지 의사남편이 필요한게 아니거든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