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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기괴한 가족놀이

ㅇㅇ |2022.01.16 01:23
조회 158 |추천 0
우선 우리 학교 설명 먼저하겠음.

대악학교에 나이 상관없이 다 다닐 수 있었음. 유딩부터 성인까지 학생신분으로 재학 ㄱㄴ함. 근데 학비 비싸서 신입생 잘 안들어오고 오래 다닌 애들은 기본이 3년인데다 미디어 금지 규칙 있음. 폰도 입학할 때 폴더 폰으로 바꿔야함. z플립 이런거 말고 진짜 2000년대에 쓰던 그런 2g폰 말하는거임. 기숙사 다니고 보통 2주~4주에 한번씩 집에 옴. 그러다보니 폐쇄성이 좀 짙은 학교인 것 같음. 글쓴이 본인은 자퇴함. 검고준비중.

근데 우리학교 중학생~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이상한 문화가 있었음. 문화라 해도 맞는건가? 암튼 여기저기 두루두루 친한 애들끼리 하는 놀이같은게 있었는데 그게 내가보기엔 진짜 이상했었던 것 같아.

우선 남자 여자 할거 없이 두루두루 친하고 목소리 큰 여자애 한명을 주축으로 여자애들 무리가 5명 정도 있었는데, 걔네를 주축으로 엄마, 할머니, 언니, 동생, 막내 이런거 설정해두고 서로 엄마~ 웅 우리딸? 이러면서 놀기 시작함. 여기까지는 지들끼리 친하게 지내면서 나름 독특한 설정이라 생걱했음.

근데 주축이던 그 여자애가 다른 남자들까지 끌어들여서 할아버지, 아빠, 삼촌 등등까지 생김. 외할머니 친할머니 아들, 조카 등 별게 다 있음.

그러면서 중학생 여자애, 고등학생 오빠랑 서로 아빠~ 우리 딸~ 이렇게 부르면서 서로 껴안고 머리 쓰담쓰담하고 그러면서 놈... 주축인 여자애는 자기 가족 늘리려고 초등학생 남자애한테 아들~ 이러면서 귀엽다면서 껴안고 그럼... 모르는 사람들은 둘이 진짜 가족이라고 해도 믿을정도임. 뭐 그냥 팔로 등 토닥토닥이 아니라 몸과 몸이 맞닿을정도로..?

가족이 아니라는 건 아는데 어떤 사이인지는 잘 모르는 애들은 사귀는 줄 알정도임. 가족놀이가 심함...근데 애정표현이나 스킨쉽이 너무 과한거 아니냐 이러면 가족끼리 머 어때요~ 이럼.

근데 또 이 무리가 작은게 아니라 고등학생~ 중학생 애들 중 절반은 그 가족놀이 열심히 해댐. 몇몇 못끼는 사람들은 그런 모습 보면서 은근 끼고싶어하는 눈치 보였음...

개인적으로 나도 그중 하나...뭔가 가족놀이는 싫은데 뭔가 그 무리 애들이랑은 친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라 어디 딱 팔촌관계정도로 지내고 싶은 마음은 있었음..

나도 학교 다닐때는 신경끄고 살아서 극혐 까지는 아니고 그냥 사이좋은갑다~ 하면서 지냈는데 나랑 같이 다니던 찐사촌언니가 아니 저렇게 가족 어쩌구 하면서 이성끼리 막 껴안는거 이상하지 않아? 난...아무리 친해도 저렇게까지는 못하겠던데...이러면서 물어본 적 있음. 그땐 남일이니까 우리가 불편해서 뭐하냐~ 이랬는데

다시생각해보니까 진짜 쫌 이상하긴 하네. 나도 한 5년정도 저 학교만 다녔어서 이게 정상적인 남녀 친구 무리가 맞는지 혼란스러워서 글 씀...

님들은 이성친구한테 아빠~ 이러는거 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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