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른이구요.
어릴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다가 부모님의 반대로 계속 못하고 있었어요.
대학 칼졸업하고 취업, 독립하면서... 야간으로 방송연예과 들어가고 학원 다니면서 연기 공부했어요.
지금을 졸업했구요.. 생각보다 연기학원 강사, 과외, 연극 등으로 수입은 괜찮습니다. 안정적이지 않은 게 좀 흠이지만, 먹고살 만 하고 저금도 좀 하고있어요. 회사는 그만뒀구요.
하지만 웹드라마 출연이나 단역 이외에는 방송이나 영화 출연이 어렵습니다. 요쪽 도전 중이구요. 다행히 현재 대화하고 있는 소속사도 몇군데 있어 올해나 내년 즈음에는 좀 더 얼굴 알릴 기회가 있지 않을까...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다만, 스무살 때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걱정입니다. 네살 연상이구요
남친 부모님이 조금 재력이 있으신데, 빨리 결혼을 원하세요. 결혼을 해야 아파트를 주신다고 하네요.
남친도 이제 햇수로 10년이라며... 자기는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오래 기다려줬다는 눈치입니다.
저도 오래 사귀었고, 제가 어떤 결정을 내리던 단단히 제 곁을 지켜준 남친을 사랑합니다. 놓치고 싶지 않구요.
다만 이 업계가 결혼 나이도 늦고... 유부녀들은 제약이 많은 게 사실이구요.. 소속사 계약에도 젊은 배우들은 결혼시 계약파기같은 약속이 암암리 있는것 같아요.
제 일이 잘 되어가고 있지만... 워낙 늦게 시작해 욕심도 많고... 더 늙기 전에 좋은 작품 만나고 싶은 맘도 간절한데... 결혼하면 다 포기해야 할까봐 무서워요.
하지만 날고기는 친구들도 많은 연예계... 이러다 남친 놓치면 사랑과 일 두 개 다 놓칠까 불안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