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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을 아무리 시켜도 타고난건 어쩔수없나봐요

ㅁㅇㅇ |2022.01.17 23:51
조회 30,827 |추천 44
오늘도 큰아이를 혼내켰어요.
오줌을 싸갈겨서 다 튀겨놨길래 변기에 물이라도 뿌리라고...
근데 샤워기로 뿌렸다고 대들길래 엄청혼냈거든요.
대충뿌린것은 같은데 튀긴거 그대로 있음..
심지어 이아이는 열번중에 두세번을 물도 안내려요.
큰일보고서 물 안내려서 내가 가끔 소리지르며 내려주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끝까지 본인한테 시키는데 이놈시키가
엄마가 좀 내려주면 되는걸 왜 자기 시키녜요.
진짜 이걸로 혼내고 지도 반성해놓고서도 계속 그래요.
내가 지쳐서 그냥 더럽혀도 지가 할때까지 내버려두고
욕실이 냄새나고 견딜수없는 지경에 이르러서 오늘 청소했어요.
하는김에 대청소로 샤워기도 다 소독하고 욕조랑 바닥이랑 벽이랑 휴지걸이부분 모두 빛이 나게 빤딱빤딱 닦아놨더니
평소에도 깨끗이 사용하는 둘째아이가
욕실이 너무 깨끗하다고 빛이 난다더라구요.
근데 큰아이한테 오늘 욕실 깨끗하지 않냐고 물어보니 모르겠데요ㅋㅋㅋㅋㅋㅋㅋ진심 모르는 표정.
큰아이는 지몸은 아침저녁으로 꼭꼭 씻고 샤워 40분씩하는 아이고
둘째는 샤워는 귀찮아하는데 변기 깨끗이 쓰고
더러운거 질색하는 아이예요.
큰애랑 많이 싸웠는데 얘가 장가가면 가정교육 얘기들을까봐 겁나요ㅜㅜㅜㅜ
도저히 고칠수가없어요ㅜㅜ
매일이 전쟁처럼 싸우고 잔소리하는데 타고난 성향이 그래요.
즈그아빠 닮아서ㅡㅡ똑같아요
근데또 시동생 둘은 깔끔쟁이 결벽증처럼 청소하더라구요.
남편은 기냥 어지럽히고...
포기했지만 포기하지 못한 스트레스..

추가로 쓰자면
애아빠는 진짜 몇년을 디지게 싸우고 울고불고 싸우고 해서 지금은 고쳤어요. 근데 신혼때보던 그모습을 애한테 보고있는거예요...
남편은 본인이 화장실청소도 하고(성에 차지는 않지만)
튀긴거는 지가 처리하고 애가 부족한건 본인도 교육하고 그래요 요즘은ㅋ 인간됐죠ㅠㅠㅠㅠ
큰애랑은 몇년더 싸워볼께요....좀더 해야될거같은데
둘째아들이랑 비교하니 타고나는거 있는갑다 해서 쓴 글입니다.
진짜 성향도 있어요!!!
밑에 대댓복사해서 올려요...

ㅁㅇㅇ쓰니 |2022.01.17 23:57
제주변 엄마들이나 친구들이 애좀 그만잡으라고 할정도로 잔소리하고 가르치고 혼내는데.. 주변에서 큰애랑 둘째랑 차별하냐고 하다가 딱 이틀만 함께 지내보고선 알겠다고 이해된다고 본인들이 오해했다고 위로 해주던데 이건 겪어봐야 알듯싶네요^^;;;

참고로 주변에서 애둘 차별하냐고 했을때 제가 했던말이
오히려 둘째아이가 울면서 차별하냐고했어요ㅜㅜ
첫째는 혼낼일이 백번이고 둘째는 혼낼일이 한번이면
아무래도 첫째는 한두번 걸러혼내는데 둘째는 그걸보다가 본인에겐 얄짤없으니... 그것도 신경써야되고 글타고 하루종일 첫째에게 화낼수도없고ㅋㅋㅋ나름 많이 생각해가며 이성적으로 혼내려고 노력합니다ㅜㅜㅜㅜ


얘가 중딩이긴한데 아직 여자에도 관심없는 잼민이라 그런가싶고
지몸은 깨끗이 하는거보면 다행인가싶고
암튼 열심히 싸워야되는데 스트레스 만땅...
둘째아이랑 너무 다름. 둘이 성향이..
큰애는 길바닥에서 텐트치고도 잘 잘수있고 잘뒹굴고 지저분한 민박이나 더러운이불에서도 쿨쿨 잘자요. 강이나 바다에서 물놀이 잘합니다. 동물,야생좋아해요.다흘리고먹고 묻어도 상관없음.
둘째는 호텔이나 새하얀이불만 좋아하고 안씻고는 본인 침대에 안올라가고 호텔수영장아니면 계곡이나 바닷물 안들어감. 먹을때 흘리거나 묻는거 꼬박꼬박 닦고 민박이나 텐트 극혐 ㅋㅋㅋ
중간이 왜 없냐고요.....
추천수44
반대수4
베플음마|2022.01.18 00:42
그거 그냥 아빠때문임.. 은연중에 아빠가 어차피 엄마가하는데..이런식으로 말했을거임..아님 자기는 와이프한테 깨지기 싫으니까 하는척만 하는거고..님안볼땐 애처럼하겠지..다 보고 배운게 있는거임.내가볼땐.남편분.못고친듯.
베플|2022.01.18 02:52
헐 애가 중딩인데 저게 아직도 문제라면 그냥 가정교육의 문제입니다. 쓰니 교육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도 될 만큼 약한거죠. 친한 언니 아들도 중딩인데 언니도 엄청 깔끔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데 저희가 다 똑같이 하는 얘기는 어쨌든 끝에 가면 엄마가 다 해주니까 안하는거다 라고 했었어요. 그래도 언니는 애한테 잔소리만 많이 하고 결국에는 자기 손으로 다 해결 합니다. 그러니 애가 바뀌나요 당연히 안바뀌죠. 그러다 언니가 암이 걸려서 그 뒤로 아들한테 해주던 걸 다 멈췄어요. 난 이제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고 다 귀찮으니 니가 내 말을 안들으면 나도 니 말을 안듣는다고 하고 해주던 모든 일을 다 멈추니 아이가 단번에 바뀌더라고요. 할 줄 몰랐던게 아니라 굳이 엄마말을 들을 필요가 없었던거죠. 쓰니 아들도 못들은 척 하는게 돈 드는 것도 아니고 못들은 척만 좀 하면 모든 걸 엄마가 해주는데. 애가 중딩인데 아직도 저런 사소한 일로 엄마를 힘들게 한다면 쓰니 스스로의 교육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를 보세요. 당연히 남편도요. 저건 엄마 뒤에서 남편이 엄마말은 안들어도 된다는 식으로 흘려 얘기하니 저런거에요. 다 안되면 용돈이라도 줄여야죠. 노트북 시간과 맞바꾸던가.
베플ㅇㅇ|2022.01.18 00:15
변기더럽게쓰는게 타고날게 뭐있어요 보고 배우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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