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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찾아 헤메이던 한여자애를 우연히 보고, 헌팅까지 했는데..

글쓴이 |2008.12.21 21:27
조회 515 |추천 0

제 얘기를 좀 할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고1때 입니다.. 공부를 워낙 못했던 제가. 할수 있는 유일한것은 노력뿐.

그렇게 해봐야 겨우 중상위.. 다른애들 시험끝나고 놀때에도 저는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매일 공부를 하다.. 진짜 한 여자애를 봤습니다.

정말...... 첫눈에 반했다고 하는게 이런걸까요?

소심했던 내가 할 수 있는건 바라보는것 뿐. 번호를 따려고 몇번 시도해봤지만

진짜.. 진짜 용기가 나질 않더군요.

그런데 교복을 봤더니 중3이더라구요.

그것밖에 아는게 없었습니다. 얼굴, 학교

그렇게 고2가 되고 그 여자애를 찾아보려 했습니다.

독서실에서 우연히 본 그애의 이름. 싸이 회원찾기를 아무리해봐도 안나오더라구요.

할수없이... 그 중학교 후배한테 물어봤습니다.

아무리 뒤져봐도 그런애는 없다네요..

내가 이름을 잘못 안거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날 그애를 봤습니다. 서로 지나치는데 진짜.. 용기를내 임마

속으로는 미칠거 같은데 결국 가다가 그애가 사라질무렵 전 뛰어 갔습니다.

진짜 뛰는데.. 어디갔지.. 사라져버렸습니다.

진짜.. 다음엔 후회 안할거야. 다음엔... 다음엔...

그렇게 고3이 되고 머리 빡빡밀고 공부에 집중 하고 수능보고난후

크리스마스 얼마 안남았잖아요? 다른애들 다 소개받고.. 저역시 그애를 만날수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소개를 받았습니다. 진짜 그애가 아니면 안될거 같은데 막 생각하면서..

그렇게 다음날 소개받을 애랑 만나려고 했습니다.

근데... 그때 진짜 2년전 그 애가 지나 갑니다... 제 옆으로... 신호등에 서있습니다.

난 너무나 떨리고... 진짜 톡 글같은거 보면 핸드폰번호 따고 진짜 여성들 싫어하길래..

어떡하지.. 어떡하지.. 신호는 바뀌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저만치 버스가 보입니다.

저걸 탈게 분명할텐데. 신호가 다시 바뀌자마자 뛰어갔습니다.

그래 용기를내!

"저기요"

"네?"

"ㅇㅇ다니셨죠"라고 말을한다는게... "△△어디죠?"

라고 말해버렸습니다.

"아~ 저쪽이에요~" 라고 말하는데

"저도 거기 다녔어요"라고 말하는것 처럼 들리더군요.

맞구나.. 맞아

"저기 폰번호좀 찍어주실수 있나요?"

"네??"

"핸드폰 번호요"

찍어줬습니다. 너무 기뻐서 진짜......미칠거 같았습니다.

집에 오고도 내게 이런행운이... 2년전 그 애를...내가..

막 이런생각 하면서 문자를 보냈어요.

"아까 번호 가져가서 죄송해요."

이런식으로. 괜찮다고 하면서 학원가는 중이었대요.

너무. 너무 보고 싶은거 있죠

2년동안 쌓인거랄까 하고 싶은얘기가 너무 많고..

당장그날 시간 낼수 있냐 물어봤더니.. 잠깐 낼수 있대요.

기다린다고 하곤 그때가 되서 만났습니다.

진짜 여자 처음 데이트 해보는거라.. 뭘해야될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친구였으면 "야 감자탕 먹으러 가자" 이럴텐데.

서로 존댓말쓰면서 "뭐 드시고 싶은거 없으세요?"

"아뇨 진짜 괜찮아요."

"고기 먹으러 갈래요?"(그때 번화가가 아니라서 ..ㅠㅠ... 생각난게 이것뿐...)

"아 ~ 너무 비싸잖아요.."

그래서 결국 간곳이 롯데리아 입니다.

진짜 거기서 서로 존댓말쓰면서 말놓으시라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안되더라구요. 고등학교를 물어보자.. 제가 아까 소개받았던 애랑 똑같은 고등학교 였습니다. 진짜.. 뭔 하늘의 장난인지..ㅋㅋ... 나중에 얘기하면 제가 웬지 아무나 꼬시고 다니는 이런 경우가 될까바 솔직하게 다 말했습니다.

근데 별얘기 안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런저런 살던얘기 하다가.. 2년전에 봤었다고..

그리고 한번도 연애를 안해봤다고 했어요.

 그리고 싸이를 주고받고 일촌하고...

밤에 네이트 들어와서 새벽1시까지 계속 얘기를 했습니다.

얼마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진 모양이었더군요.

진짜 친해진것만 같았는데... 말도 놓고 친하게 대화를했죠.

근데 얘가 사진첩 열어달래서.. 지난해에 친구들이랑 놀러간 사진을 봤어요.

저보고 담배 피냐해서 전 진짜 안피거든요. 안핀다고 했죠.

술먹는 사진이 있어서... 안좋게 봤나봐요. 자기는 한잔도 안마셔봤대요.

 

 

다음날...

아~ ... 꿈이었구나... 젠장...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핸드폰을 보고 문자를 본후에야 현실인걸 알았습니다.

일어 났다고 문자 보내고. 몇시간후 문자가 와요.

티비본다고.

집이랑 1분 정도 거리라 만나자고 했더니.. 뭐할거냐고 물어봐요

그전날 많은 고민끝에 누나랑 상담했는데 같이 까페를 가래요..ㅋㅋ...

"까페 가고 싶어" 말했더니..ㅋㅋ..

"가ㅋ" 이래요

아 머야..장난치는건가..ㅋㅋ..

이러더니.. 한 몇시간째 문자가 없습니다.

원래같으면 친구들 불러서 한참 놀시간인데

주구장창 핸드폰옆에 놓고 계속 기다렸죠

그렇게 2~3시간 기다리다가 잠들었을때 문자소리에 깻습니다.

친구랑있대요.

전화해도 되냐 물어봣죠

집인데 안된다네요.

그러더니.. 몇번 문자 주고받고

사실... 오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이렇게 말해요..ㅋㅋ....

그리고선 문자도 몇통하다가 이젠 문자도 없네요.

그때 진짜 너무 우울해있는데..

친구가 나오라네요 자꾸 싫다는데도.

어쩔수 없이 나가고.

친구한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되서 지금 우울하다고.

이런저런 얘길하다 기분도 풀겸 번화가를 가서 밥도 먹고 노래방을 갔는데

정말... 뭐 부르지? 하다가 옆방에서 "안되나요" 부르는데.

저거나 불러야지 하고 부르는데.. 가사 보고 진짜 울컥해서

다 부르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리고 친구한테 진짜 미안하다 하고 나부터 갈게.

이러고 그냥... 아무 버스나 타고 언젠간 집에 가겠지 하고선... 한참을 혼자 생각하다가 집에 왔습니다.

 

전 어떡해야 될까요.

계속 들이대면 난진짜....

그 애가 싫어 할까봐 스토커 같기도 하고.

그런짓은 못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놓칠수도 없습니다.

 

정말 난 몇년을 더 기다리라해도 기다릴수 있는데.

너무 슬프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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