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게시판에 글쓰기가 오늘첨인데요
너무 답답해서 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어서 글 올립니다.
전 결혼한지 3년막 지난 아줌마입니다. 신랑하구는 3년정도 연애하구 결혼했습니다
결혼할 때에 혼수 땜에 문제가 많았지만 눈에 콩까지가 씌여는지 그냥결혼한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울신랑 바로윗 형이 결혼할때 신부측(우리바로윗동서)에서 예단을 굉장히 잘해온 모양이입니다.
(친정이 지방에서 유지라른 소문이 있어 예단비도 상상을초월(천만원),신랑예물도 명품시계에, 맞춤양복에........예단비를 드렸는데도 보료에 시아버지,시엄니 형제분들거까지....등등 엄청나게)
하였튼 많이 받으신 울시모님 저한테도 많이 기대하셨나봅니다
저는 친정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 편이라 제가 직장다녀 적금부은걸로 결혼준비 했는데
그래도 20살때부터 아르바이트며, 직장생활하며 모은것이라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친구들에게
물어본뒤 모자라게 해가지는 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상견례 끝나구 날 잡은뒤 혼수 마련하려고 다녔는데 친정엄마가 그즈음에
손을 많이 다치셨습니다. 그래서 시모님께 제가 예단에 관해 여쭤받어요
시모님왈 " 그런건 너는 알필요없구, 엄마 핸드폰번호 대라" 그러시는 겁니다
울엄마 다쳐 병원입원해야 되는데(화상입으셨거든요) 제 결혼준비땜에 제대로 치료도 못받으시는
형편이었습니다. 근데 엄마에게 전화해서 우리집안은 어떤집안이니 어떤 어떤 물품을 해주셔야
한다고 하신 모양이에요. 울엄마 시모님 전화받고 한숨푹푹 내쉬면서"너는 걱정마라 엄마가 다
알아서 할께"하시더라구요.
저희집은 딸만 셋인데, 제가 장녀거든요. 울엄마는 내가 시집을 잘가야 동생들도 잘간다하시면서
어려운 형펀에 빚까지 내서 어찌어찌 결혼하게 됐어요
그런데 문제는 결혼식이 아니라 그후 부터였습니다.
전 신혼여행다녀온후 바로 시댁에 들어가 살았거든요. 울 신랑은 4남 1녀 중막내아들인데
결혼후 시모님께서 살림을 가르쳐야 한다고 하시면서 저희 친정에 3개월만 데리고 살겠다고
하셨는데.........3개월이 반년되고 반년이 1년 되고, 1년이 3년되서 얼마전에 분가했습니다
분가하기까지 3년동안 시댁에 살면서 한번도 웃어본적이 없습니다.
신혼여행후 1년동안은 매일 하루도 울지 않는 날이 없었습니다.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아침,점심,저녁
밥에 커튼빨기 , 각종 장담그기, 마루바닥(원목)세제로 닦아내기, 다림질에 청소에 1년 365일 늦잠자본
적이 하루도 없었습니다. 몸이 힘드니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부어 나중에 살처럼 되더군요
결혼후 엄마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결혼전에는 제방청소조차 엄마가 해주셨거든요.
이왕 여기서 식모노릇할바엔 결혼전 엄마한테나 잘할걸 ....땅을 치면서 후회했습니다.
너무너무힘들었지만 신랑한테 내 속내를 다 털어놓지 못했습니다.
결혼초 힘들어 신랑에게 몇번 말을 했지만 첨에만 잘들어주더니 나중엔 니가 이해해라, 이왕할거
좋은 맘으로 해라 등등 제탓으로 돌리더군요. 물론 자기 엄마 흉보는데 좋을 사람어디 있겠습니까마는
그래도 너무 서운했어요.
게다가 전 성격이 내성적이라 밖으로 뭐라고 못하고 속으로 혼자 끙끙 앓는 스타일입니다.
울시모님 말이라도 이쁘게하면 어디 덧나는지 매일 뚱뚱하다는 둥, 종아리가 코끼리만하다는둥
일하는게 왜 그모양이 라는 둥 상처주는 말을 많이 하십니다.
명절이면 절대 친정에 안보내 줍니다. 결혼초에 친정할머니 제사가 있어 친정에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같다오니 울시모님 다른 며느리들에게 우리 막내아들 데릴사위로 들어간거 같다고 하셨답니다.
그후로 전 절대 친정에 안갑니다.
결혼할때 울엄마 마음고생하고 몸고생하고 저땜에 걱정하시는 거 잘 알기 때문에
결혼생활 잘하고 싶었습니다. 엄마에게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돌파구로 직장을 구해서 다녔습니다. 직장다닌지 2년 조금넘었습니다.
저 직장다니는 동안 울신랑 회사 잠깐다니고 공부하고 개인사업구상하느라 생활비 저에게
제대로 가져다 준적 한번도 없습니다. 그래도 아무소리 안하고 돈벌어서 시댁칠순,생신
경조사 몽땅 다 챙겼습니다. 울친정 식구들 아무것도 해준것 없습니다. 울신랑 부자집
막내아들이라 어려움모르고 자라서 돈없으면 울시모님 한테 타서 씁니다.
그래도 기죽을까봐 잔소리 한번 안하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3년만에 분가했습니다.
근데 분가하면 모든 것이 내뜻데로 잘 될줄 알았습니다.
생리을 몇달동안 하지않아 병원에 갔더니 이유가 없고 스트레스성인것만 같다고 합니다.
3년 내내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 임신이 되지않아 걱정을 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병원다니면서 아기를 가지려고 하는데.... 신랑이 개인사업 조그만한것 하고 있거든요. 근데 경기가
너무 않좋다고 생활비를 못가져다 준답니다. 저는 아기가지려고 직장을 얼마전 그만두었는데.....
울시모님은 너 애기 못낳는거 아니냐? 하고 저한데 뭐라 그러시구
저는 먹구 살려니 돈도 벌어야 하고 애도 낳아야 하구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울신랑은 짜증만내구요. 얼마전에 제가 치킨한마리 시켰다구 화내면서 나가버리드라구요
전 제가 왜이러구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지금심정으론 결혼하는 사람들 다 말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