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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할아버지의 유산분배에 드러누우신 엄마

미사 |2022.01.29 21:22
조회 173,601 |추천 556
조언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더 충격적이네요

저도 그간 자라오며 안싸워본건 아니었어요
고모도 같은 여자고 며느리면서
어찌 엄마에게 그러냐
작은 아버지도 딸 있으면서
시집가서 우리엄마 처럼 살면 좋겠냐
할아버지께도 엄마 볼일보면
알아서 좀 챙겨드시라 밥없느냐
반찬없느냐(외가에 일이 있어 가실때에도
밥안주냐 전화오시고 차려 줄때까지 안드심
이웃집 아줌마한테 부탁하고 간적이 한두번이 아님)
그리고 이런거 저런거는 좀 손수 하셔라
아빠는 저도 포기한지 오래구요


그런데 정말이지 말이 안통합니다
아니 그냥 대화 자체가 안됩니다

이러이러 하지 않느냐
어디 어른한테
이러니러 하지 않느냐
싸가지가 없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이러다 끝나요
저게 대화일까요?

겪어본사람만 알거라 생각해요
제가 정신병 걸릴거 같았어요

자식인 제가 왜 안뒤집고 싶고
천불이 안날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이유는

엄마가 강단있게 행동을 못하세요
그래도 가족인데 그래도 가족인데..
하며 항상 결국 수용하셨고 굽히셨고
그러니 제가 뭘 더 어떻게 할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그냥 제가 엄마를 더
챙겨드리는거 밖에는..

가족이니 나하나 희생하자 참으셨는데
저런 취급 받으니 터지신거 같긴해요

제가 괜히 종용해서 억지로 억지로
갈라놓으면 엄마 마음이 편할까
정말 그걸 바란걸까 염려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정말 솔직하게 묻고 듣고
제가 집안에서 욕을 박터지게 먹고
호로자식 되는한이 있어도
그냥 넘기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일찍 결혼하셔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거의 40년간
모셨습니다 할머니는 5년전 돌아가셨고
시집살이가 심하지는 않으셨지만
어디 한번 마음 편히 다니신적 없이
삼시세끼 차려내시고 모든 집안일을
담당하셨습니다 그래도 모진 고생을 이루
말 할수 있겠나요

얼마전 할아버지께서 재산 정리를
하셨어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있는
땅 파시고 그러신거 같은데

5남매에게 각각 3억씩 손자들에게는
3천만원 손녀들에게는 3백만원…

제가 뭐 재산기여에 보탠것도 없고
왈가왈부 할 부분 아니니 그러려니
했는데 40년간 모신 저희 어머니에게
고작 천만원 주셨습니다

제사 명절 뿐만 아니라 친척들 모든
행사들도 저희집에서 했고(친척
어른들 아들 딸 시집 갈때
인사도 저희집으로 올정도)
그거 매번 대접하고 뒷치닥거리하고
툭하면 놀러와서 옥상에서 고기 구워
쳐먹고 가고 그거 나르느라 우리 엄마
무릎이 사람 무릎 아닙니다
솔직히 막말로 노비가 따로 없었죠

아버지는 매일 취미생활로
나돌아 다니시느라 집에 계시는날이
손꼽고 필요한 생활비정도만 주셨지만
그래도 참 저희 잘 키워주시고
야무지게 살림 하셨어요

문제는 엄마가 너무 서운하셔서
거의 모든걸 놓은채 드러누우셨습니다

오로지 돈을 적게 줬다는 문제보다는
그간 모신 댓가가 겨우 이정도인가
40년 모신게 고추달고 태어난
손자들보다 못한거냐고
고맙다 고생했다는 말한마디 없이 통장에
천만원 보내놓으신게 너무 분통하시다고

오히려 엄마보다 자기 딸들 돈 적게
받은대에 따지고 드는 친척들에
괴리감을 느끼시고 밥도 잘 안드시고
집안일도 안하시고 누워만 계십니다

저도 화나는건 그런 저희 엄마를
돈 안줘서 삐진사람 취급하면서
욕심 많다느니 뒷말을 하고
할아버지는 겨우 하신다는 말씀이
왜 돈이 적냐? 였습니다

이제 너희들 아버지 너희들이
모시고 살으라고 안되면 이혼하고
집이라도 나가 살고 싶은데
돈이 없어 어떻게 하지도 못하는게
너무 분통하고 죽겠다십니다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머니 살 작은 전세정도는 신랑이랑
이야기 해서 얻어드릴수는 있지만

평생을 친구도 없이 오로지 뒷바라지만
하시다가 혼자 나와 사신들 괜히 또
마음에 병나시지는 않을까
또 진심은 맞으실까 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할아버지께 뭐라고
제가 나설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그저 답답합니다

이번 명절 준비에 장도 안보시고 두손
놓으셨는데(아버지는 신경도 안씀)
할아버지가 고모들한테 다 일러서
전화 문자 폭탄이 떨어진다고
꺼두신 상태입니다

일단 이번엔 신랑에게 양해구하고
엄마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뭐라고 하거든 제가 싸울 마음으로
있어보려고 합니다

엄마도 꾸역꾸역 돈을 받아내려고
그러시는거 같지는 않은데
속은 뭐 모르죠…

어떻게 해야 할는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추천수556
반대수15
베플ㅇㅇ|2022.01.29 21:52
엄마 모시고 나오세요. 작은 원룸이라도 구해서 그곳에 있으시라고하세요. 친가 식구들 다 차단하시고요. 할이버지가 뭐가 잘못됐는지 알아야 해결됩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모시고 나오세요. 님이 뭐라한다고 한들 알아들어 쳐먹을 인단들이 아니니까요.
베플i|2022.01.29 21:27
이제는 할아버지의 아들 딸들이 할아버지 챙기시라 하세요 아들딸들이 부모 챙기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어머니는 명절에 놀러 보내드리세요
베플A|2022.01.29 21:38
변호사상담받아보세요 이혼소송하면 얼마나받을지. 계속 사시면 저돈가지고아버지는취미생활하고 어머니는 여전히 밥만하는사람됩니다
베플ㅎㅎ|2022.01.30 09:10
어디가서 얼굴 모르는 노인네 요양보호사 수발을 들어도 40년이면 집 몇채를 사겠어요. 천만원이요? ㅋㅋㅋ참나. 요즘 요양보호사 시간당 만원조금 넘게 받거든요. 그거 쳐서 내용 증명 보내고 이혼소송 하는게 낫겠습니다.
베플oo|2022.01.30 04:20
할아버지 살아 생전에 자기 땜에 이혼하는 것 꼭 보여드리길. 이건 돈이 문제 아니라 그간의 봉양에 대해 괘씸╋무례한 것임. 변호사 상담하여 소송이혼으로 재산 반분 받을 것. 가만 있으면 어머니에게 남은 일은 이제 할아버지와 남편 병구완 하는 걸 텐데, 님이 나서서 이제라도 어머니 해방시켜 드려야 함. 당장 이번 설날엔 상차림 준비 보이콧 하고 어머니 모시고 나와 어디 호캉스라도 시켜드릴 것. 님이 나서야 하고, 가만 있으면 님은 불효막심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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