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직장인 여성입니다..
제목 그대로 네번째 임신을 했습니다.. 물론 결혼은 안한상태이구요.
17살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
18살 임신을 하고, 그땐 둘다 고등학생이었기에 낙태수술을 했습니다..
그리고 1년후 수능을 한달앞두고 임신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번에는 꼭 지키리라 다짐하고 남자친구에게도 숨기고 있는도중 입덧이 심해져
남자친구에게도 들키고.. 이러다 수능도 못칠거같아 수능치기 열흘전에 중절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러고는 헤어졌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는데..
자신이 질렸단 이유만으로.. 군대까지 기다린 저를 버리고 도망가버렸습니다..
중절수술후 죄책감에 정말 고생했는데..
몇백번을 매달리면서,
내가싫어서 떠나는거라면 우리 아기만 주고 가라고.. 나싫어도 아기만 돌려주고 가라고
그렇게 매달렸습니다..
그사람..
그래 20대 후반이 되서 그때도 니가 혼차면 아기.. 돌려줄게 라는 말도 안되는 약속을 하고
떠났습니다..
그후로 2년을 저는 학교도 못다니고 집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만 주구장창 하면서 15키로를 찌웠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되었습니다..
정말 마음이 따뜻하고 저한테 과분한 사람이었습니다..
살이 찌면서 밖에 나가지도 않던 나는 이사람 만나서 웃기도 하고,
살도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100일이 지나 이사람의 아기를 가지게되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아니었습니다
이번엔 지켜야한다는 생각으로 지우자고 말하면 도망갈거라 협박했습니다..
남자친구도 너무 힘들어했습니다..
아무도 없는곳에서 셋이서 살자.. 라며 저희둘은 집을 나갔습니다..
집에서 난리가 난것입니다.
실종신고를 내고, 제친구들을 만나 제가 임신한 사실을 저희부모님, 남자친구 부모님 다 알게되었습니다.. 하루에 수십통씩 집에들어와달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남자친구는 집에가서 허락을 맡자고 했습니다..
들어갔습니다. 전 혼차였습니다. 남자친구어머님께서 제손을 잡고 우셨습니다..
"ㅇㅇ야.. 앞으로 딸처럼 아껴줄테니까 아직은 안되.."
옆에서 아무말 안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던 남자친구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아무도 안믿어 나혼차지킬거야..
그때부터 미혼모시설을 알아보고.. 어디로 갈지도 정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저희엄마, "ㅇㅇ야.. ㅇㅇ(남자친구)가 안된다잖아.. 니혼차 이러고 있는거 너무 비참한거야.."
압니다 저도. 하지만 엄마 저 이번에 유산하면 세번째에요!! 란말.. 죽어도 못하겠더랍니다..
아빠가 오셨는데
저희아빠 정말 저 때린적없고 누구보다 자식을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핸드폰을 뺏으려고 하셨습니다. 저도 그땐 너무나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대들고말았습니다
"나도 힘들다고!!! 놔두라고!! 나혼차살거야!!!!!!!!!!"
정말 많이 맞았습니다..
얼굴만 때리셨습니다.. 행여나 몸상할까바 얼굴만 때린거였습니다..
그렇게 몇시간을 울고 정신이 들었습니다..
나혼차 머하고있는거지.. 아.... 우리 아빠..............
사실 그때 제가 대기업에 면접을 보고 출근을 하여야하는데 제가 그때 가출을 한겁니다..
정말 실망많이 하셨을겁니다..
그렇게 저는 마음을 잡고 엄마와 함께 병원을 찾았고 세번째 수술을 하였습니다..
운좋게도 회사에서도 기다려주었고 지금껏 열심히 다니고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아직 학생입니다..
이제 2학년1학기를 마치고 방학이죠..
남자친구 아버님은 택시를 하시고 어머님은 마트에서 일하십니다..
잘살지못하는.. 그런집입니다.
위로 형이 있는데 공부정말 잘하시고 조만간 대기업으로 취업하실거같습니다..
남자친구집안의 기대죠.. 제 남자친구 역시 형이랑 같은학교 같은과 다니면서
여태 열심히 공부하고있었습니다.. 성적도 잘나오고 특히나 머리가 좋다고 주위에서 다들
인정하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아빠는 하청하시면서 사장으로 계시고 엄마는 가사일을 하십니다.
저희집은 매우 잘살고 그러진 않지만..
부족함 없이 살고 있습니다.. 밑으로 여동생 남동생이 있습니다..
남자친구부모님께도 인정받고, 남자친구역시 저희 엄마께 인정받으면서
결혼을 전제로 여지껏 다시 잘사귀고있었습니다(아빠는 완전반대셨지만..)
근데 저번주 토요일 생리가 늦어지는걸 불안해하다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임신이었습니다..
남자친구 울었습니다..
저도 울었습니다..
한동안 울기만 했습니다..
이젠 지울수도 없습니다..
낳을수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고 아무대책도 없습니다...
저희 아빠 회사 열심히 다닌다고 2주전 차도 한대 사주셨는데..
제 생각엔 그때 임신이 된거같습니다..
낳을수도 없지만.. 지울수도 없기에 낳아야합니다..
톡님들께 여쭈고싶은것은..
저는 지금 대기업 계약직인데, 2월말에 재계약을 해야합니다..
근데 제 출산예정일은 3월20일이라 그전에 출산휴가를 써야할거같습니다..
대기업 출산휴가가 어떻게 되는지 좀 가르쳐주세요..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부모님은 어떻게 설득시켜야하는지...........
그냥 모든 거 다 조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