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님들의 글 읽는 재미로사는 시친결 죽순입니다.
저희 부부는 주말부부로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담주가 시아버지 제사인데 휴가는 하루밖에 못낼꺼같아서 시어머니께 전화 드렸습니다.(시댁은 차로 3시간거리)
휴가가 이런데 미리가서 제사준비하구 제사 끝나구 올라올까요? 아님 회사끝나구가서 그담날 쉴까요?
그랬더니 시어머니 하시는말씀이 돈버는 며느리 거북하답니다..
그소리 듣는 순간 황당했습니다.. 글쿠 제사가 금욜, 큰아버지 환갑잔치가 일욜입니다.
그래서 제사 끝내구 토욜저녁에 올라올려구 했습니다. 시어머니한테 환갑얘길 했더니 시할머니 생신이 제사 담주인데 첫생신인데 차려줘야 되지 않겠냐구 꼭 환갑잔치에 가야하냡니다.. 요즘 환갑잔치들 안한다구는 하지만 큰아버지가 저희 생각하셔서 초대장까지 일일이 다 보내주셨는데 안가기도 그렇구..순간 황당 그자체.. 더 황당한건 시할머니가 생신대신 외국으로 여행을 가신답니다..
여행경비로 20만원, 제사지내시라구 10만원 드릴려구 생각했습니다.
신랑한테 그렇게 하자구 얘기했구요.. 신랑이 시어머니한테 그런 얘길했더니 자식된 도리로써 어케 아버지 제사에 그돈밖에 안주냡니다.. 기가 막힙니다.
명절에도 친정에 비밀로 하구 시댁에 김치냉장고 사드렸습니다.. 전 친정살이 하면서 보일러 기름 한번 낸적없구 반찬값 한번 낸적없구..오히려 엄마, 아빠가 돈을 줍니다..
너네도 젊을때 얼릉 맞벌이 해서 집사구 돈모으라구요..
이런 시댁이 정말 짜증납니다. 제사 늦게 간다구 해두 욕먹구, 돈 조금 준다구 욕먹구..
그동안도 시어머니의 황당스토리가 넘 많습니다.
제가 어케해야 우리가 맞벌이 해서 겨우 먹구살구 적금들고 있다는걸 확실하게 알릴수 있을까요?
며느리인 저도 당신 아들만큼 힘들게 돈벌구 있다는걸요.. 저희가 맞벌이 한다구 아주 떼돈버는줄 아십니다.
한방에 시어머니를 보낼방법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