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예체능 재수 했고 친구들 대학 다니는거 좋은 시선으로 볼 자신이 없어서 sns 삭제하고 연락 다 끊었음 내가 좀 극단적이긴 했어.. 근데 내가 외로움을 많이 타긴 하지만 집순이 성향이 강한 성격이여서 혼자 있는 시간들도 잘이겨낼줄 알았음
나만 그런걸수도 있지만 입시 기간 빠짝 말고는 나는 조금 시간이 많이 남았거든 그래서 많이 혐생같이 살았어
그래도 대학은 더 잘가긴 했지만 작년에 재수한거 좀 많이 후회해.. 원래 굉장히 활발하고 재미있는 성격이였는데 공황 비슷한거 겪고 성격 진짜 조용하고 이상해짐.. 그냥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아예 까먹은거 같아
강박 개심해지고 폐쇄 공포증 생겼음 답답하고 좁은 공간에 있으면 진짜 미칠거 같아 영상이나 사진만 봐도 숨 막혀
19년 살면서 링겔 맞아본적 없는데 작년에만 링겔 4번 맞고.. 외에도 너무 우울하고 별거 아닌 불안한 생각들이 미친듯이 들어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계속 쓸데없는 생각들을 많이 해서 그런거 같아
그냥 제작년과는 너무 다른 사람이 된거 같은게 느껴져..
이제는 대학 입학하면서 차차 좋아질거라고 믿지만 특히 알바도 안하고 코로나 때문에 학원 안가던 기간에 집에서 불끄고 혼자 틀어박혀있던 그 시기로는 절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다른 사람 못지않게 살면서 크고 작게 힘든 일 많았는데 작년이 정신적으로 제일 힘들었어
매일 울고 지치고 잊으려하고 또 울고 지치고 근데 무기력하고 이거의 반복이였어
물론 모두가 그러진 않을테고 그러지 않아야겠지만 나같이 멘탈 약하고 우울감 자주 겪는 사람들은 적어도 친구들 만나며 환기해가면서 재수해.. 밝은 환경에서
나는 정신과 가볼까도 생각중이야.. 아직 부모님께 말씀 드리지 못해서 고민중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