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먼저 차고 차단했어요. 자기밖에 몰라서요. 너무 자기 기분에 휘둘리는 사람이었어요. 잠수도 너무 타고요. 제가 기분 달래주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제가 힘들 땐 없어요.
그런데도 좋은 추억에 미련이 있어서
다음 날 sns를 봤더니
자긴 혼자 여행갈 생각에 들떠 있다는 포스트를 저 보라는듯이 올렸더라구요. 촌스럽지만 저를 빛이라고 불렀었는데, 이제 불을 끈대요.
짜증 나서 인스타도 차단했는데 바로 그 날
그놈이 바로 틱톡에 자긴 너무 행복하다고 올렸어요.
처음에는 이 사람 이렇게 나 안 좋아했나, 내가 차단해서 화가 단단히 났구나 절망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속이 들여다보이는 게 너무 웃겨요.
도대체 뭔 생각으로 세상에 행복하다고 올리는 걸까요? 서서히 미련이 사라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