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너무 진정이 안 돼서 열 뻗쳐 하다가 한 번 올려봅니다.
맨날 인스타나 페북에서만 보던 썰을 제가 겪게 될 줄 몰랐거든요 ㅋㅋ
사건 시작은 몇 시간 전 24일 저녁입니다.
선배랑 밥 먹으면서 이틀 전 헤어진 전남친이 화두에 올라 인스타 팔로우 삭제 당했다고 얘기하며 보여주려고 들어가보니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고요^^ 프로필에 태그도 하고 친절히 하트까지 뿅뿅~
저랑 사귈 땐 절대 아무한테도 알리지 말고 비밀로 사귀자해서 음식 같이 먹는 인스타 스토리까지 안 올렸는데 말이죠.
(이래서 비밀로 사귄 건가^•^)
친절히 여친 디엠으로 물어보니 한달 넘게 사귀고 있었더라고요^^
저희는 겨우 100일이 넘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알고 보니 100일 중 거의 반 가까이 사귀고 있었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타이밍에 이자식 번호 있는 친구가 너 헤어지길 잘했다고 마침 카톡이 오더라고요
보니까 카톡 배경사진도 재빠르게 현여친이랑 찍은 걸 딱!
저랑 사귈 땐 물론 다 비밀이어서 제가 찍어준 독사진 조차 아예 안 올렸거든요 ㅋㅋㅋㅋㅋ
헤어지자 하니 바로 기다렸다는 듯이 승낙하고서 차단 박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어요.
안 좋게 헤어진 것도 아닌데 바로 차단하니 쎄했죠.
남자친구가 바람난 것도 처음이었고 사실 바람녀랑 사귀기 시작할 때부터 낌새가 좀 이상했거든요.
물론 자기는 절대 아니라고 했지만 속으로 얼마나 찔렸을지 아니면 다행이라고 생각했을지 ㅋㅋㅋ
너무 열 뻗쳐서 당장 만나서 얘기를 해야겠다 싶었죠.
꼴에 집에 바람녀 있다고 내려가서 얘기하자고 하네요 상태는 막 씻고 나온 상태고.
일단 나와서 얘기하는데 할 말 없냐고 하니까 미안하다 근데 그 이상 나는 할 말이 없다 사과했으면 되지 않냐 시전 ㅋㅋㅋ
바람은 왜 폈냐 그냥 헤어지고 만났으면 되지 않냐 했더니 나도 모르겠다 그냥 기분 가는 대로 행동했다. 둘 사이를 간 보고 있었다라고 합디다 ㅋㅋㅋㅋㅋ
내가 헤어지자고 안했으면 어쩔라 했냐 그랬더니 계속 이렇게 두 명 사귀든가 둘 중 한 명이 떨어져 나갈 때까지 기다리든가.
이 말 듣고 진짜 어이없었어요 ㅋㅋㅋ 뻔뻔하게 나올 줄 알았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거든요 자존심 엄청 강한 사람이라 ㅋㅋㅋ
한달 전부터 연락 잘 안 되더니 요 근래엔 하루에 10개 정도로 연락하고 통화 안 한 지도 근 3주거든요.
예전에 촬영 갔을 땐 섬이라서 통화 잡히는 곳이 따로 있다고 추운데도 떨면서 몇 시간씩 통화하고 그랬던 사람이요^^
나는 도대체 왜 만난거냐고 하니 "외로웠나보지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돌아버리는 줄.
더 할 말이 남았냐고 얘기 끌지 말고 가라네요.
전혀 반성의 태도가 안 보여서 무릎이라도 꿇어라 했더니
너 내 성격 알잖아 내가 꿇겠냐? 싫어. 시전합니다 ㅋㅋㅋ
진심 없는 무릎 꿇는 거라도 보고 싶으면 꿇겠다며
"억지로 꿇을게 됐냐? 이러면 뭐가 더 나아져?" 물어보네요 ㅋㅋㅋ
그 꼬라지 보고 그냥 뒤돌아서 집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100일밖에 안 사귄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친한테 디엠 보낸 게 더 가관이었어요.
여친은 4살 연하라서 그런건지 사귄지 50일 정도여서 그런 건지 제 말은 들리지도 않더라고요 ㅋㅋㅋ 뭘 바라고 보낸 건 아니지만 같은 입장에서 알아야겠다 싶었거든요.
근데 안쓰러우면서도 지인지조라고.. 저는 분명 말해줬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마세요.
저랑 저렇게 대면한 후 카톡 배경에 바로 사귄 날짜 올리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정확히 42일 됐습니다^^
방송일 하는 사람이라 이름이나 초성은 안 밝히지만
이런 사람이 유명한 배우나 모델이 되면 정말 억울할 것 같네요.
여동생 둘이랑 쇼핑몰 같이 열 생각도 있다 하는데..
이미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랑 유명한 가수 뮤비, 아이돌 자컨에 보조 출연자로 나온 경력도 읍읍..!
울산에 내려가서 장사할 거라고도 하는데 뭐 알 바 아니고.
뭘 하든 그저 남은 인생에 실패만 가득했음 좋겠습니다! 안녕!
+ 웃긴 건 전여친이 바람펴서 헤어졌다고 엄청 싫어했으면서 자기가 똑같은 짓 함. 이제 어떠냐고 전여친 바람핀 마음이 어떤지 알 것 같냐고 하니 모르겠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