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친구한테 보내는 상담글이래..
요즘 와이프가 우리엄마한테 스트레스를 받는데 어떤지 얘기좀 해줬으면 좋겠어
초반얘기부터 하자면 출산하고 나서 원래 와이프가 산후도우미를 부르려고 했는데 엄마가 본인이 해주겠다고 비싼데 왜 부르냐고, 코로난데 위험하고 도우미가 오면 자기가 할게없다고 너네 나 불편하냐고 심하게 반대를 해서 서로서로 분위기도 안좋아지구 싸우고 굉장히 불편했는데 결국 공짜라고 설득설득 해서(거짓말) 겨우 불렀었어
산후도우미 와있는 동안에도 도우미분에게 계속 틱틱대고 이것저것 와이프에게도 육아용품 꾸짖으시고(쪽쪽이 한개있는데 뭐하러 더사냐고, 스와들업 같은거 불편해보인다고 당장 벗기라고 등등) 그래서 도우미분도 어머니가 성질이 좀 있으시네 요즘 꼬박꼬박 말대꾸 하는 며느리도 많은데 엄청 착하네요~라고 하셧엇어
그후에는 그냥 간단히 말하면 나 살찐거 가지고 와이프에게 왜 쟤 살안빼게 하냐고 너가 좀 쟤 살빼게 해야되지 않겠냐고 하거나, 나 술먹는 걸로 왜 쟤 술먹으러 가게 냅두냐 와이프에게 너 진짜 이상하다 등등 말씀하시고
와이프가 직수가 안되고 모유가 잘 안나와서 매일 스트레스 받고잇고 유축량도 없는데 새벽마다 깨서 유축해서 먹이고 잇엇는데 우리애기 배고푼가보다 와이프한테 니젖은 하나도 영양가가 없나보다. 형님은 모유 먹였댄다, 와이프가 이제 분유먹인다니까 우리애기 이제 불쌍해서 어떡하냐고 하셧엇어 그거때문에 와이프가 상처를 많이 받았었지
엄마랑 집 5분거리에 살아가지고 일주일에 적어도 한두번 많으면 3~5번 보는데 우리집 비밀번호를 아셔가지고 그날 온다고는 했지만 몇신지는 몰르는데 그냥 비번쳐서 들어오거나 반찬 뭐뭐있나 볼까 하시고 냉장고문열어서 반찬뭐뭐 있는지 싸준신거 왜 아직도 안먹었냐고 하면서 하시고, 요만큼 싸준걸 아직도 안먹었냐고 형님네는 몇배를 싸가도 모자르다고 난리라고 좀 먹으라고 하셨엇어
간단하게 적은거고 그리고 최종적으로 요즘 스트레스 받는건 애기가 아직 개월수가 안됫는데(4개월. 목도못가눔) 쏘서(최소6개월)에 앉히려고 하시거나 뜨거운 국 앞에서 애기 아기띠 앞으로 하고 요리하시거나 뜨거운 국물요리먹으시면서 애기 자기앞에 앉혀놓고 먹는다던가 기름진 음식 튀김같은거 애기입앞에 왓다갓다 하면서 얘먹는다 입맛다신다 이러시는거?(와이프가 애기 달라고 해도 안주심) 그리고 내가 보기에도 애기를 좀 세게 흔들면서 안아서 애기가 더 울어
그리고 분유탈때 빨리타라고 재촉이 엄청심한거, 아직 애기 먹을때 안됫는데 빨리 밥 가져오라고 정말 정신없게 엄청 조급하게 굴거든 엄마가 분유섞고있는데 안섞엿고 공기도 안뺏는데 젖병 막 뺏어가고
그리고 얼마전에는 집에 이모가 와있었는데 어른들이 심심했는지 와이프 힘들까봐 봐주려고 했던건지는 모르겠는데 아침 8시부터 와이프한테 전화하더니 너 힘들지? 애기 내가 봐줄게 데려갈게~ 해서 와이프가 괜찮다니까 아니야 데려갈게~ 하더니 갑자기 와서 우는애기를 데려갔대 부랴부랴 그래서 와이프 너무 당황했고
와이프가 예민한걸까? 해결방법이 있을가?
정신 빠진 새끼
이런 새끼는 대체 왜 결혼하는거야
뇌가 있는거야?
제발 이런 새끼는 결혼 안했으면 좋겠다
혼자 살아라 제발
여자 인생 망치지 말고
맘카페라서 다 여자편만 든다기에 네이트판으로 들고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