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에서 자영업하는 26살 남자입니다.
여자인 지인이 별로 없어서 어디에 조언을 구할까 하다가
생각난게 여기 네이트 판이라 글 좀 적어보겠습니다.
17살에 만나 2년 좀 안되게 연애했던 전여친이 있습니다.
말이 2년이지 거의 매일을 같이 먹고 잤으며 안 본 날이 손에 꼽을 정도였어요.(둘이 같이 타지로 가서 숙식되는 곳에서 일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전에 한번도 이별을 말한 적 없던 전여친이,
제가 너무 게으르고, 자기중심적이라 점점 마음이 비워졌다며 사소한 말다툼자리에서 이별을 말했고
계속 만나고 싶은 맘에 이곳저곳 알아보다 유료재회상담도 받고.. 결국 끝은 이별이였는데요.
전여친과 헤어진 후 몇달동안은 서로 한번씩 만나기도 하였지만 정말 만난 것 뿐이였고, 전여친은 자기친구랑 타지로 이사를 갔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천사같던 전여친이 잊혀지지 않아 이별 후 3년정도 지낫을 때, 잘 지내느냐고 너 사는 곳 근처 갈 일 있는데 술 한잔하자고 했고 전여친도 알겠다하여 만났고
술도 찐하게 먹었어요. 별의 별 말 다했습니다.
나도 이제 나이먹어가는 만큼 바뀌었고 앞으로도 바뀔거다. 할 거 다 하고 결혼은 나랑하자. 뭐 이런 오글거리는 말도 ㅋㅋㅋ
그 뒤로 지금까지 만난 적은 없는데요.
누군가 생각하기에 2년만남 후 7년이나 지났으면 충분히 잊혀질 시간이지만, 저는 아직까지도 이렇게 배려심깊고 착하고 똘똘한 여자는 못만나봤습니다.
스물여섯 지금의 내가 봐도 열아홉의 전여친은 정말 나이에 안맞게 정신적으로 성숙했고 저에게 헌신적이였거든요.
이제 제가 어느정도 자리도 잡았고, 전여친같은 좋은 여자는 빨리 시집 갈 수도 있겠다 싶어 더 늦기전에, 그리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다시한번 마음을 전해보려합니다.
엊그제 전여친 생일이라 그걸 빌미로 오랜만에 연락도 했구요
간단한 깊콘선물도 줬고, 조만간 한번 보자고 하니
회사가 6월부터는 한가해서 시간많다며 6월에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6월달에 전여친 시간되는대로 만나러 갈 생각입니다.
여자분들이 보시기에 6월의 만남 뭔가 진전이 있을까요?
또, 만난다면 어떤 식으로 마음을 돌려볼까요?
글 내용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