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1년차 신혼(?)입니다. 남편이 형들한테 너무 부끄러울 정도로 제가 생각없이 말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 봐주세요. 나중에 댓글 남편이랑 공유하게요
배경- 남편은 3형제고 모두 결혼하심. 우리 시어머니는 며느리 3명이 있다고 모두 주변에서 부러워 하심. 참고로 남편은 막내. 남편의 첫째형은 아주 효자임. 그리고 그 아내는 호구임. 맨날 생활비 없다고 하면서 시엄마한테 가전제품 바꿔주고 생활비 꼬박꼬박 드림. 둘째형은 더 효자임. 나중에 시어머니 모시고 싶다는데 글쎄.. 아내는 그렇게 생각을 안하는거 같음. 그리고 그 아내도 역시 호구임. 시댁에서 김장담당 겸 제사 담당. 맨날 나한테 불평함. 나는 한번 듣고 더 이상 듣지 않으려함. 꾸준히 연락하길래 꾸준히 안받음
1. 시엄마의 며느리 비교
첫째 며느리는 티비바꿔주고 둘째며느리는 반찬 싸가지고 온다 이런걸 내가 방문할때마다 말함. 그래서 넌씨눈으로 좋으시겠어요 어머니~ 이러고 말아버림. 근데 남편한테 나는 뭐 안해주냐고 은근히 눈치주나봄.
남편이 나한테 엄마가 좀 섭섭해 하시는거같아 좀 잘해봐~ 이러길래 한달에 한번씩 찾아뵈면 잘하는거지 뭘 더 잘해 이러니까 남편 한숨만 쉼.
2. 제사 참석 요구
난 직장인임. 그냥 눈코뜰새없이 바쁘고 프로젝트 있을땐 주말에도 출근해야함. 연차와 반차는 날 위해서 쓰는것이고 피치못할때만 쓰는것이라 생각함. 결혼하고 한달 됐을때 내일 제사니까 일찍 오라함. 내 친정도 제사를 지내는 집이지만 그냥 사서 다 하는집임. 시어머니한테 내일 바빠서 저는 못가니까 남편한테 일찍 가라할게요~ 이러니까 결혼하고 첫제사인데 빠진다고 난리남. 퇴근하고 나서 남편이랑 맥주마시면서 쉬는데 시엄마가 남편한테 전화함. 네 처 데리고 오라고 무조건. 가풍도 배워야하는데 어떻게 안올수 있냐고. 남편은 내 눈치보고 엄마가 말해봐 이러길래 날 바꿔줌. 받았더니 반차쓰고 참석하라함. 얼굴도 모르는 남편 조상 내가 모실 이유 없다함. 남푠한테 내일 제사지내는분 성함물어보니까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는 대답. 그냥 비웃고 다시 남편한테 폰 전달. 남편 한숨
3. 연락강요
남편이 시엄마가 내 연락 기다린다함. 중요한건줄 알고 전화드렸더니 안부도 안물어본다고 웃으면서 눈치줌. 안부는 남편통해서 듣고 건강하신거 아니냐하니 그렇다고 어떻게 연락을 안하냐고 함. 며느리는 그래야해 라고 하길래 그러면 도저히 내 상식으로 이해가 안갔음. 알겠어요 연락드릴게요 이러고 한달에 한번씩 연락드리려고 마음먹음. 근데 그 담날 남편이 연락 안드리냐길래 난 어제 했고 너가 하라고 함.
4. 성과급 캐묻기
작년에 성과급으로 800만원이 나옴. 남편은 나보다 적게 500만원 나오고. 둘이서 그냥 집 대출금 갑자고 합의하고 100만원만 빼고 다 은행에 바쳤음. 근데 시엄마가 전화해서 며느리가 얼마줬녜 성과급이 나와서~ 이러는거임. 그래서 우린 대출 갚았다하니까 넌 참 정이 없다 이러심. 내 돈 내가 마음대로 못쓰나 기분나빠서 어머니는 너무 돈을 강요하시네요. 힘들어요 이러고 끊어버림. 그날 저녁에 남편이 나한테 씩씩대며 우리 엄마한테 뭐라했냐고 화를 냄. 나한테 용돈 달라하시던데 이러니까 아.. 미안, 근데 너도 말이 너무 심했으니 사과하라함. 나 녹음한거 있으니까 들으라 했더니 고개 푹 숙이고 엄마도 좀 그런데 너도 좀 그렇다...라고 함
오늘 제사 참석하라는 어머니 연락을 받았음. 그래서 내가 시비걸어서 일부로 싸움 유도함 남편한테.
나- 어머니한테 전화왔어. 이미 안한다고 작년에 얘기 끝난거 아닌가?
남편- 한번 참석할 수도 있지 맨날 분란만 만드냐. 형들 보기 창피하다
나- 왜? 너가 형들보다 돈 못벌어서?
남편- 그 얘기가 왜 나오냐. 형수님들은 엄마한테 잘해주는데 넌 한번이라도 제사나 생신상 차려드린적 있냐.
나- 제사는 너도 이름도 모르는 조상님인데 내가 챙길 의무는 없고 생신상도 널 낳아줬으니 너가 챙겨야지. 나도 우리 엄마 생신상은 내가 차려.
남편- 그리고 성과급 나왔을때 그냥 조금 드릴수 있는거 아니였냐. 형들은 성과급 나온거 절반씩 드렸다더라.
나- 그럼 너 성과급에서 드리지 그랬냐.
남편- ... 진짜 정없다
나- 내가 너한테 팔려온거냐. 너보다 딸리는 조건 하나도 없다. 대학도 난 일본에서 좋은 학교 나왔고 연봉도 너보다 앞자리 수가 다르다. 비록 원룸 오피스텔이지만 이거 내꺼고 넌 여기에 몸만 들어왔다. 너가 결혼했을때 했던건 결혼식 비용밖에 없었다.
남편- 그걸 일일이 계산했냐. 쪼잔하다. 그리고 성과급 다 오피스텔 갚는데 쓰지않았냐. 너만 소유한 오피스텔이 아니다.
나- 좋다 500주겠다. 더 이상 말하기 싫으니 이혼하자. 넌 그냥 몸만 나가면 된다.
남편은 아무말 안하고 시가로 가버림. 시엄마한테서 아직 전화없는데 내일이면 전화올듯. 이거 내 잘못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