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좋아하는 마음이라면.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이 보이면
먹고 맛있다고 웃어주는 당신의 목소리가 생각나고
당신의 호탕한 웃음이 좋아
괜시리 장난스러운 말을 뱉어보기도 하고
함께 있을 땐 당신만 보여서
온 얼굴 울긋불긋 열꽃이 피는 그런 기분들
당신 앞에서만 서면 나는 한 없이 작아지고
태산과 같이 무겁기만 하던 발걸음이
당신에게로 향할 땐 아이처럼 가벼워지고
주체할 수 없는 그 철 없는 행복들이 항상 낯설다
요즘 유독 내 하루들이 무거워진 건
그곳에 두고 오지 못한 내 마음들이 너무나도 커서
그 마음들을 내려놓지 못해서
또 이렇게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나라서
그 모든 순간들이 너무 그리워서인가보다.
내가 좋아했던게 그 곳인지
그 곳에 있던 당신이 좋았었는지.
그냥 함께하고 싶은 작은 마음들이 만들어 낸
환상이었는진 모른다.
그 마음들도 당신을 사랑하기엔 충분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