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25 여자고 취업한지 갓 한달됨..
일단 내 스펙은 작은 스타트업에 브랜드MD로 연봉 2700이야. 집안은 갖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다 부모님이 해주실정도 친오빠는 유학파고 나도 비싼등록금 다 대주셨어.
21 부터 만난 연차로 4년째 만나는 4살차이나는 남자친구가있어. 지금은 그러니까 난 25 남친은 29. 남자친구는 좋은대학나오고 내가본사람중에 제일 착하고 성실하고 똑똑해. 지금은 여의도 증권사 펀드매니저로 일한지 1년정도됬고 정확한 연봉은 모르지만 1년동안 1억정도(인센 포함) 번거같아. 내 주위 사람들이 다 부러할정도의 남자친구야. 결혼얘기까지 최근 나와서 결혼생각도 있고…
근데.. 여기서 문제는..
내 부모님한테 진지하게 결혼얘기를 했더니 남자쪽에서 좋은동네, 강남구 서초구 마포구, 여의도 쪽에 집을 해와야 나랑 결혼시킬거래. 근데 우리부모님이 날 정말 애지중지 키웠고 결혼만큼은 난 부모님이 모두 허락하는 사람이랑 하고싶었어.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정말 염치없지만 이런 우리 부모님의 생각과 말을 노골적으로 다 물어봤어.
그랬더니 솔직히 여의도 쪽에서 사는건 힘들다며 너무 돈 적으로만 결혼을 생각하시는거 아니냐며 실망하는 눈치얐어. 당연하지 개빡칠거 당연히 이해해. 하지만 난 어쩔수 앖었어. 우리 부모님이 허락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었거든.
쨌든 근데 남자친구가 시작은 뭐 그냥그런 동네에서 전세로 시작해도 먹고사는건 남부럽지 않게 공주처럼 살게 해줄거고 결혼하면 나 일안하고 본인이 버는 돈으로 마음껏 살수있게 해줄수 있데. 그리고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많이 벌 예정이고 지금은 여의도에 못살아도 10년안에 여의도만큼 더 좋은 곳에서 내집마련으로 살 자신 있다 라고 나한테 말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부모님 말에만 너무 얽매이지 않고 본인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면 한번만 믿고 자기랑 만나자 라고 말을하고 얘기를 끝냈어.
이 얘기를 집에와서 엄마아빠한테 말을했고 아빠는 허락했어. 근데 엄마는 극구반대야. 무조건 기승전 집이야. 만약에 내가 이 결혼 하겠다고 끌고가면 우리엄마는 나가서 죽을거래. 어떻게 키운딸인데 더 좋은집안 더 좋은남자 만나라고 계속 이런식이야. 우리엄마가 생각보다 고집이 엄청쎄서 솔직히 설득하기도 힘들어.
그리고 내 마음을 말하자면 오래만나서 그런지 다른사람한테 흔들린적도 많은건 사실이야. 난 아직어린데 더 많은 남자들 만나보고싶어. 근데 또 지금 남자친구 아니면 이만한 사람 못만날거같아. 그래서 난 내마음이 어떤지도 모르겠고 우리엄마도 저렇게 나오니까 쓰레기같지만 차라리 이런 쓰레기인 나를 남자친구가 욕하면서 헤어지자했음 좋겠어. 근데 저런말을 듣고서도 나랑 못헤어지겠다고 자신없다고 계속 붙잡아.
정말 나를 위해서 해야하는 선택은 뭘까
욕먹어도싸니까 조언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