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정엄마와 싸우고 멘탈 나간 초보맘입니다. 따듯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서른 중후반이고 제 아들은 두돌반 좀 넘은 아기에요. 날때부터 24시간 우는 아기였고 안아줘도 울고 안고 뛰어야 조금 울음이 덜해지는 정도였어요. 한시간 자고 10초~2분 맘마 먹고 3-40분 울고 반복이었고 밤잠도 없고 낮에 3시간 정도 이어자는게 제일 오래자는거였어요. 그러다보니 정말 살기위해서 완전 아기일때부터 수면교육을 진행했고 (독립적이고 어쩌구 이런건 목표도 아니었어요) 그때부터 친정엄마는 그게 마음에 안드셨어요. 무슨 애가 그렇게 기운이 있는지 한두시간도 쭉 울고 난리였거든요. 그리고 뱃골이 작아 조금 먹는탓에 푹 못자나 싶어서 수유텀도 강력하게 잡았는데 애 배고픈데 안먹인다고 그것도 마음아파하셨구요. 애가 하도 유난이라 친정엄마가 지방에서 간간히 올라와 저희 집에 계시면서 육아를 많이 도와주십니다... 아이 아빠도 감사하는 부분이구요.
말이 좀 샜는데 어쨌든 지금 애가 두돌반인데도 잠이 별로 없어요. 말도 한단어로 몇개만 해서 발달장애인가 검사 잡아놨어요. 아무튼 잠이 빨리 들지도 않고 자다가 중간에 자주 깨요. 정말 안해본게 없어요. 하도 밤에 방 왔다갔다하는게 제가 힘들어서 이제는 옆에서 재우고, 제방 가서 자다가, 애가 자다가 중간에 깨서 엄마 찾으면 그때부터 제가 애 방에 와서 같이 자요. 문제는 재울때에요. 크립에다 가둬둘 나이도 아니라 밤잠 잘때 되면 수면 의식 하고 침대에서 뒹굴거리게 하는데 뭘해도 상관없지만 방 밖으로 안나가고 불 키지않는게 제가 유일하게 지키게하는 룰이에요. 그런데 갓난아기때부터 그랬지만 잠이 오는쯔음에는 잠 오는게 뭔가 너무 싫은가봐요. 침대에 잘 있다가 졸릴즈음엔 (눈 비비고 해서 압니다...)짜증내며 불키고 방 밖으로 나가서 (주로 거실) 장난감 가지고 놀려고 하고 심해요. 아직 기저귀 차고 물도 방안에 있어요. 그냥 잠투정이라고 생각해요.
이번달에 친정엄마 오셔서 오늘 아기랑 같이 방에서 재우려는데 애가 또 불을 켰어요. 제가 다시 끄라고 하다가 목소리가 높아져서 애는 울면서 악을 쓰고 저는 애를 침대에 집어넣고 하는데 저희 엄마가 애를 가만히 며칠 보니 자려다가 재밌는게 생각이 나면 불키고 책좀 보다 자려고 하던데 왜 애를 잡냐고 그러시더라고요. 아니 시간이 열시인데요.... 오늘도 악쓰다 1시간 짜증내다 자는 애를 보니 멘탈이 나갑니다...
어느 육아서는 애에게 규칙을 정해줘야한다그러고 어느 육아서는 애한테 맞춰줘야한다그러고 제가 애를 잡는 엄마인가요? 저희 친정엄마는 제가 너무 못되서 애가 발달도 안되는거라는 뉘앙스로까지 말하셨습니다 (좀 순화됬지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