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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 돌아가셨다

ㅇㅇ |2022.04.17 15:31
조회 301,432 |추천 3,462
췌장암 말기로 딱 저번달 이 시간에 돌아가셨어
고작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맨날 엄마 베개에 얼굴 파묻고 울어서그런가
엄마냄새가 점점 사라짐……매일매일 엄마 살아계실 때
찍은 영상 보면서 엄마가 내 이름을 부를 때
응~~~크게 외쳐도 대답이없어….
엄마가 맨날 앉아서 드라마보던 소파
지금이라도 당장 돌아올 것만 같은데…
너무 보고싶다 형제도 없고 이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이 없어서
더 짊어지기 힘들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우리엄마
엄마는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두고 떠났지만
내가 엄마대신 엄마가 간절히 원하던 내일을 열심히 정직하게 살게
우리엄마 이제 아프지마 안녕
그리고 위로의 댓글 달아준 판녀들 너무…고마워
몇몇 댓글을 보고 정말 펑펑 울었어
우리엄마가 나한테 해주는 말 같았거든ㅠ
판녀들도 건강 조심하고 부모님들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나도 기도할게.다시한번 정말 고마워

추천수3,462
반대수43
베플ㅇㅇ|2022.04.17 18:43
힘내! ㅠㅠ 어머니도 네가 행복하게 살길 바라실거야
베플ㅇㅇ|2022.04.18 00:24
글 읽기만 했는데 내가 눈물 나와...
베플|2022.04.18 07:23
글쓴아 난 30대고 나도 엄마 돌아가신 지 10년쯤 되었는데 아직도 엄마 보고싶고 그리워서 글쓴이 맘이 너무 이해가 간다. 지금도 전철 같은데서 엄마랑 비슷한 헤어스타일인 아줌마 보면 아닌거 알면서도 순간 엄마가 아닌가 생각하곤 해. 엄마 장갑 끼고 다니면 엄마가 손 잡아주는 거 같아서 좋았는데, 전철에서 잃어버려서 너무 슬펐어. 엄마 존재가 세상에서 지워지는 거 같아서 더 서글펐고.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나 자체가 엄마가 세상에 남긴 가장 큰 증거더라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엄마가 내 안에 같이 있는거 같이 느껴져서 유품이나 엄마냄새 사라지는거에 대해 덜 슬퍼하게 됐어. 쓰니도 엄마가 남기신 소중한 작품이니까, 자기 자신 소중히 여기면서 꿋꿋하게 이겨내길 바랄게!
베플ㅇㅇ|2022.04.18 02:01
와닿지않는 아득한 이론들이지만, 어쩌면 우리는 모두 우주안에서 죽지도 사라지지도않고 영원히 쭉 함께하는 별의 자식들이라는 말을 들은적이있어. 우린 별에서 태어나서 별이 되는거고, 눈앞에 당장보이지않는다해서 어디 다른 차원으로 가거나 사라져버린게 아니라, 그저 태어나기 이전처럼 우리곁에 별로 다시 함께하는거라고. 그러니까 낮에 하늘보며 인사하고, 밤에 자기전에 하늘보고 오늘 있었던 일 이야기하면서 인사하면 다 엄마가 보고 듣고 계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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