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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 잘하던 애들이 고등학교가서도 잘한다고 하잖음 근데

ㅇㅇ |2022.04.26 21:25
조회 1,595 |추천 8

난 아닌가봄

지금 고2고
난 중딩때 수행 꼬박꼬박 챙기고
시험 준비도 새벽에 일어나서 도서관가서 하고
밤 늦게 와서 암기과목 한번 돌리고 자고 그랬거든? 그래서 중 3 졸업 때 내신 종합 석차 1등으로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할 때 수석으로 입학해서 장학금 받고 그랬는데

애들이 다 튕겨서 여기로 온 케이스라 나도 여기걸리고 울고싶었는데
사립여고+학생수90명이라 1등급 2등급 받기가 진ㄷ짜 너무 빡세거든

근데 문제는 나 중딩 때 수학 공부방만 잠깐 다녔고 영어 학원 같은 걸 안 다녀서 문법도 야매로 알고 그랬고 내가 나온 중학교가 공부를 잘 하는 편이 아님...ㅋㅋ

결국 고 1때 온갖 정병이란 정병은 다 오고
우울증 무기력증 별거 다 온거 같은데
ㅂㅅ같이 정신과 안 가고 버팀

내가 잠이 진짜 많은데
고등학교오니까 잠이 부족해서
하루종일 피곤하고 잠오니까
사람이 진짜 우울해지고 미치겠는거야

학교갈 때 버스 기다리면서 ㄹㅇ 도로에 뛰어들고 싶엏고 수업 받다가 책상 차고 뛰쳐나가고싶고
스카에서 공부하다 눈물이 진짜 조카나와서
작년 스카에서 공부하는 시간보다 우는 시간이 더 많았던 듯
밤마다 잘 때 침대에서 기도한듯 걍 죽고싶다고
중딩 때 애들이 지금 니 눈 동태눈깔보다 심하다 하더라 ㅋㅋㅋ
중딩 때는 진짜 진짜 열심히 했는데
정작 고등학교 와서는 그거의 반도 못하니까
내가 왜이러지 한심하고그랫음
번아웃...ㅋㅋ 이라고 하는데 누가 번아웃을 1년 내내 걸려 걍 의지 박약 같앟어

집안사정도 별로 좋지않고
공부 지원도... 잔소리들어가면서 받거나
눈치보여서 뭐 사달라하기도 그럼

결국 1 2학기 등급 4 5 등급으로 도배하고
1학기 4.5 2학기 4.4? 4.3으로 찍음

중딩 땐 시험 끝나고 가채점 필수였는데
고등학교 와서는 어차피 망한거 아니까
흐린 눈하고 채점 하지도 않음


그리고 지금 고2인데
지금은 작년보단 좀 살고싶거든
그래서 열심히 하고있긴한데
영어가 너무 막막하고 작년 성적 때문에 좀 죽고싶음
근데 작년의 나를 탓하고 싶진않음
그때 어찌어찌 살아갔던 거만으로도 다행임

욕심은 중경외시 이상으로 가고싶은데
작년 성적이 너무 걸리고
선택과목 1등급수도 많아야 3명이고 거의다 1명임
참고로 미디어/신문방송 희망하고잏어


ㅠㅠ 재수는 절대하지 말랬는데ᆢ

추천수8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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