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이야
오늘따라 네 생각이 짙은 밤이야
너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
나에 대한 너의 사랑이 얼마나 컸던지
문득 실감하곤해
왜 그때는 몰랐을까
네가 나에게 해줬던 말들과 우리가 공유했던 수많은 순간들은 사라지지 않고 내 기억속에 깊게 남아있어
종종 떠오르곤해
이제는 네 얼굴도 목소리도 전부 흐릿하다
떠올려보려고 해도 잘 기억이 안나네
너는 아직도 잘 웃는지
새로운 일에 이제는 잘 적응했는지
내가 없는 주말엔 뭘 하고 보내는지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지금 너는 행복한지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은데
지금 나는 물어볼 수도 물어볼 자격도 없어
너는 금방 괜찮아졌을까 문득 내가 생각난 적은 없을까
남들은 술먹고 전화도 오고 그런다던데
넌 사귈때도 그런걸 싫어해서 그런가 아무 소식이 없네
힘들었던 이별 직후를 지나 너를 그리워하기도 하고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보기도 여러번
이제는 알아 우리는 끝났고 다시 만날 일 같은 건 없다고
너와의 연애는 때론 괴롭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너를 정말 많이 사랑했었어 너도 이젠 알아줄까
서로 상처를 주고 받고 힘들고 아프더라도 그때 한 번만 내가 너를 놓지않고 잡았더라면 지금 우리는 달라졌을까
이젠 아무 소용 없지만
그냥 네가 나에겐 이렇게나 큰 존재였는데
너에게 난 그냥 스쳐가는 사람이었을까봐 겁이나
그래도 어디에 있던 지 꼭 행복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