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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조미료를 넣은 간단한 음식

Kiki |2022.04.30 09:32
조회 12,853 |추천 65
안녕하세요, 호주에서 사는 싱글맘이에요 ^^
어제 둘째딸이 백화점 알바를 하던 중에 파이넌스 회사에서 최종 면접 합격했다고 축하한다는 이메일을 받고 저에게 문자로 소식을 전해줬어요.
첫째딸에 이어서 둘째딸도 전공을 살려서 취업이 되어서 싱글맘으로서 너무 고맙고 기뻐서 눈물이 났어요.
파이넌스 회사에서 딸의 Linkedln 프로필을 보고 연락해서 3차 면접까지 보고 백화점 매니저 두 명에게 딸에 관한 피드백을 들은 후 합격시켰다니 더 특별한 감동이에요.

어제 저녁은 아들이 삼겹살 먹자고 해서 사놨었는데 둘째딸을 위해서 햘라피노 고추전을 만들었어요.

햘라피노 고추 반으로 자르고 씨를 제거한 후 다진 소고기, 호박, 당근, 양파 달걀, 밀가루, 소금 후추를 섞어 만든 소를 반쪽으로 가른 고추에 채워서 밀가루와 달걀 옷을 입힌 후 노릇노릇 지졌어요.
아들이 맛있다고 엄지 손가락 척~ 딸은 대학 과제 마치고 먹을 거라고 해서 따로 남겨 놨어요.
매콤한 소스에 찍어 먹고 소고기 반죽 남은 것으로 패티 만들어서 그것까지 먹으니 배가 뽀땃~










둘째딸이 만든 인도 소고기 칙피 카레~



이것도 딸이 다진 닭고기와 채소에 참치 액젓을 넣어 만든 패티와 소뼈 과서 만든 미소 스프



양고기와 가지, 캔 토마토를 넣어 만든 스튜



어제 저녁 먹는 인간들을 뾰로통하게 지켜 보는 키키 ㅎ



어제 오후 1시에 늘 카풀해주는 직장 동료와 같이 퇴근해서 커피에 따끈한 감자칲을 나눠 먹었어요. 상사 흉 보면서 먹는 맛은 짭쪼름하면서 꿀맛 ㅋㅋㅋ



5월 8일이 어머니의 날이라고 해서 둘째딸과 아들이 같이 돈을 합해서 제가 갖고 싶어 했던 작은 크로스백을 사서 저를 놀래켜줬어요. 딸이 일하는 백화점 매장에서 새 상품으로 진열된 것을 보고 그 가방 살 거라고 하니까 세일할 때 직원 할인 카드 받아서 싸게 사라고 기다리라고 몇 번 말하더니 이렇게 선물하려고 못 사게 방해를 했나 봐요 ㅋㅋㅋ 며칠 전 백화점 들렀을 때 아직 이 가방 세일 안 하냐고 딸에게 물으니까 버럭~ 짜증을 냈는데 알고 보니 이미 가방을 저 몰래 사놓아서 제가 살까봐 그랬답니다 ;; 암튼 고마워서 아이들에게 뽀뽀와 허그를 아낌없이 해줬어요.



아침에 조깅하고 집에 오는 길에 단골 꽃집에 들러서 향기가 너무 좋은 장미 한 다발을 딸 취업 축하 선물로 사서 꽃병에 꽂아 딸 방에 갖다 놓았어요 ^^ 키키는 장미 꽃잎 뜯어 먹는 나쁜 버릇이 있어서 몰래 기회를 엿보려고 보고 있는 중……



아침에 야라 강 위를 달리다가 예쁜 풍경을 보고 멈춰서 사진을 찍었어요. ^^



안전하고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고 다음에는 좀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볼게요. ^^
추천수65
반대수3
베플|2022.05.01 10:49
간단하지 않은 정성 가득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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