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변비는 결국 대장의 끝부분인 직장(rectum)과 항문(anus)에 소장 대장을 거치며 여러가지 이유로 오래 굴러먹다보면 수분이 흡수되면서 딱딱하고 굵어진 변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직장에는 평상시 치골직장근(puborectalis)가 고리형태로 직장을 조르고 있어 변이 내려가지 못하도록 하며 배변시 치골직장근 고리가 느슨해지면서 직장을 풀어주어 변이 내려가면 직장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변을 아래로 밀어내는 동시에 항문괄약근이 약해지면서 변이 배출된다. 이 과정에서 각 근육들 자체의 기능이 과항진(hypertonic)이나 무기력(inertia)이 있는 경우 뿐만 아니라 근육들 간의 협응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배변이 어려워져 변비가 된다.
생활하며 변비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적당한 식이섬유와 많은 물을 섭취하고 활동량을 늘여 장운동을 시켜서 변을 부드럽고 크게 만들어 장에서 빨리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고 뭐 여러가지 약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차전자피 같은 팽변완화제(변을 무르고 크게 만드는 것)이나 마그밀 같은 염류성하제 혹은 FODMAPS의 일종인 듀파락 같은 삼투압하제를 사용해 볼 수 있다. 글리세린 관장 혹은 비코그린이나 둘코락스 같은 자극성하제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변이 딱딱하여 나오지 않으면 한꺼번에 3잔의 물을 마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배변에 성공할 정도면 심한 변비는 아니고 시도해봄직 하지만 대부분은 물이 대장의 끝부분까지 내려가면서 상당부분 흡수되고 대변을 촉촉히 적신다 하더라도 또 하루 이틀 배변을 하지 못하고 시간을 끌다보면 결국 장으로 다시 물이 흡수되고 오줌만 많이 누게 된다.
답답해서 복부 마사지도 해보지만 전반적인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서 배변이 이루어질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 버리면 직장끝에 걸려있는 변을 움직일만한 연동운동(peristalsis)가 일어나지않고 무력할 뿐이다.
어쩌면 위의 사진의 자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1) 직장에 걸려있는 변을 장의 앞뒤로 움직여 직장의 팽창으로 인한 과긴장 및 무기력을 줄이고 새로운 자극을 통해 직장의 밀어내는 기능을 재구축한다 2) 배를 허벅지에 가까이 하면 치골직장근이 느슨해지면서 직장의 조이고 있는 압력이 줄어들고 반사적으로 직장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변을 밑으로 밀어내기 쉬워진다. 위의 사진의 자세에서 허리를 곧게 펴고 배와 허벅지는 가까워야 하며 엉덩이를 천천히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하면 된다.
출처: 젠닥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