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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의 반항...니 속좁다!!

작은 메누리 |2004.03.08 18:27
조회 1,660 |추천 0

울 형님이 이사를 하신답니다.

형님 결혼때 시댁에서는 서울에 조그만한 집 한채를 사주셨는데...나중에 큰집짓고 부모님

모시려면 옆집도 사둬야된다는 형님의 그럴듯한 언변에 ..결국 두채를 얻어줬었죠.

근데...시부모님 몰래 그집을 헐값에 홀라당 팔더니...아파트로 이사를 해야하니...

돈을 대달라..그렇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난리를 치더군요.

그래서 울아버님 ...땅이 안팔려서 돈이 없다...땅이라도 팔리면 해주겠다..약속하셨댑니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결국 형님은 형님 동생아파트로 이사를 하기로 했다는군요.

그사실도 저는 몰랐습니다.

얼마전 작은 아버님 환갑이라 친척들이 다모였었는데...

형님은 저한텐 이사 얘긴 하지도 않았고 아버님이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서울 00네가 다음주쯤에 이사를 한다는데....좋은 날좀 받아달라고...그러더라고..

그래서 .. 걱정 말라고 ....내가 작은애(나) 친정아버지한테 좋은 날..

부탁해서 작은애보고 전화하라고 할테니.....

울 친정 아빠 ..풍수 ..택일 잘보십니다.

그래서 시댁에 무슨일 있으면 자주 부탁도 하시는데...이번엔 아닙니다.

하루종일 같이 있으면서 울형님..저한텐 이사 얘기...한마디도 안꺼냈고..

그런 부탁도 안했습니다.

깜박 생각못했을수도 있다고요?

시누딸 이사하는 얘기 오고 갔었는데....그런말은 꺼내지도 않더군요.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남편한테 아빠한테 부탁도 안하고 형님한테 생년월일 불러보라고

전화도 안한다 했더니....별걸로 다 신경전이라고 속좁다고 뭐라합디다.

그러면 자기가 하라고 ..형님한테도 아빠한테도..

어버이날..명절날도 전화한통 안하는 사위가 자기형네 이사한다고 ....

날짜좀 봐주십사 ...전화는 할수있겠느냐고...

암소리 안합디다.

울엄니 ...전화로 막 화를 내십니다.

큰애가 너한테 얘기 안했어도 니가 먼저 전화하라고...너 그러는거 아니라구...

전화해서 생년월일 불러달래서 친정아버지한테 좋은날 받아달라고 하라고...

사돈양반께 좋은 날 잡아달라고 할테니 걱정 말라고 하시는 울아버님....

날짜는 사돈이 보고 생색은 아버님이 다 내십니다. 그려...

울 친정 아빠가 0씨 집안 날 잡아 주는 사람입니까?

물론 형님이 내가 이사를 하는데..동서네 아빠께 부탁좀 드려야 되겠다...

이렇게 말을 했다면....저 ...기꺼이 좋은날 알아다 전화했을껍니다.

정작 형님은 말이 없는데...제가 뭐하러 형님한테 전화해서 ..

이사하신다면서요? 날짜 잡아드릴테니 생년월일 불러보세요...그러겠습니까?

날짜는 자꾸 가는데...저 그냥 있습니다.

물론 형님도 전화 없구요.

울엄니 또 전화로 그러십니다.

날짜 받았냐구...니 아주버니가 삼재니...내가 걱정이 태산이다.

그러니 니가 빨리 전화해서 좋은 날짜 받아달라구..

항상 네네 만하다 고집좀 부려봤더니...저보고 속이 좁다고들 하십니다.

정말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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