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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한번만 읽어줘

ㅇㅇ |2022.05.07 17:08
조회 97 |추천 0
중1이고 여중인데 올해 들어서 좋아했던 친구가 있어.

이 친구가 내 첫사랑이고.
참고로 친구는 범성애자고 나는 양성애자임.

그 친구한테는 이미 4월 초순에 고백을 한번 했었고 현재는 연인은 아니어도 거의 찐친급으로 친하게 지내고 있어. 감정은 지우기로 했고.

또래보다 성숙해서 배우거나 본받을 점도 정말 많은 친구야.

근데 이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대.
바로 옆반 친구고 나랑도 가끔씩 인사하는 사이야.

원래 거의 매일같이 카톡했는데 요즘에는 연락하는 횟수도 좀 줄고 연락을 해도 우리 둘만의 얘기보다는 좋아하는 사람 얘기뿐이야.
다른 친구 통해서 쌍방인 거 알게 됐고, 오늘 고백할 예정이래.

그 좋아하는 사람이 질투난다는 건 아니야.
이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해.

친구가 고백 실패해서 슬퍼하는 거 보고 싶지도 않고.매일같이 잘되라고 응원해주는 거 다 진심이야.

근데 이상하게... 마음이 착잡해.
지우려고 했던 4월 초순의 감정과 지금 감정과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감정이 마구 뒤엉킨 것 같아.
친구 말로는 연애를 해도 자기는 친구들한테 절대 소홀해지지 않고 오히려 더 챙겨주는 타입이라고 하던데... 과연 그럴까...?

오히려 난 이 친구가 나한테 거리를 두는 걸 조금씩 느끼는 중인걸.
좋아하는 사람으로 인해 지금까지 이 친구와 쌓아왔던 관계가 하루아침에 무너져버릴까 두려워.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데 기뻐해주지는 못할망정 이런 생각 하는 나 내가 봐도 한심해. 
그런데 어쩔 수 없잖아.

어쩌면 4월 초순의 그 감정이 아직 잊혀지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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