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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노인혐오인가요?? (+후기)

ㅇㅇ |2022.05.17 18:23
조회 86,837 |추천 483

방탈 죄송해요 여기가 제일 활성화된 곳이라 의견을 여쭤보고자 해요

방금전에 있었던 일이고 간결하게 정리하려고 음슴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큰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하철역에서 친구와 같이 내리려는데 뒤에 있는 할머니가 툭도 아니고 퍽퍽 밀면서 날 출입구 바로 옆까지 밀쳐가며 그 앞에 섬, 우리 둘은 이미 내리려고 서있었던 때였고 역 도착 안내방송 나오기 전이었음



할머니가 날 밀쳐내는바람에 기우뚱기우뚱한 터라 기분이 안좋았음, 역에서 내린 뒤 엘리베이터(역이 계단만 많은 곳이고 에스컬레이터는 없어 남녀노소 이용함)에 가서 기다리는데, 그 할머니가 이번엔 새치기 시전함



또 여럿 밀쳐가며 안에 비집고 들어가던 그 할머니가 내릴 때에도 밀치면서 내리기에, 화가 나서 한숨 크게 쉼. 친구는 그것을 들음. 그 와중에 할머니는 바로 앞에 있는 역 출구 번호인데도 다른 사람들을 퍽퍽(소리 들렸음)치며 출구 번호를 물어보기 시작함



할머니와 접촉하기 싫어 빠르게 갈길 가려는데, 그 할머니는 친구에게도 퍽퍽 쳐가며 뭔가를 물어볼 듯이 말 걸며 다가옴. 난 피신하듯 걸음 재촉하고 친구는 날 따라 빨리 걸음. 좀 지나서 뒤를 돌아보니 할머니가 4차선? 정도 되는 큰 오거리를 가로질러서 무단횡단 중...



그걸 보자니 속이 답답해서 그냥 걷고 있는데, 친구가 왜 할머니에게 도움을 안 줬냐고 물어봄. 그래서 위에 서술한 내용과 그 감정을 담아 "다른 분들에게는 도움을 당연히 드릴 수 있는데, 그런 분들에게는 도움 하나도 주기 싫다.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에게 왜 먼저 호의를 줘야 하냐"고 말하자 친구가 나를 노인혐오라고 일컬음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인사성 바르다부터 예의있다는 말 정말 많이 듣고 살고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인사만큼은 꼭 하려고 해요
그치만 저런 태도를 지니신 분들에겐 호의는 물론이고 말도 섞고 싶지 않은데 친구는 절 보고 노인혐오하는 거라고 합니다

어이가 없어 여쭤봅니다,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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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친구와 헤어지자마자 급하게 쓴 글이 순간이지만 톡선 2위까지 간 걸 보고 놀랐었어요,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의견들이 저와 같은 생각이라 참 놀랐어요
그래서 의견란을 친구에게 카톡으로 송부했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뭐... 약 2시간 정도 만나서 투닥거리다 각자의 길을 갔습니다. 안녕의 포인트는 그걸 제게 지적받은 게 불쾌하다는 친구 측의 의견이 하이라이트였어요, 이건 생각의 차이라고 크게 포용할 일은 아니라 여겨 오늘을 마지막으로 안녕 했습니다.


요즘 혐오라는 단어를 당연한 듯 오남용하는 것 같아요
다들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추천수483
반대수16
베플ㅇㅇ|2022.05.17 19:24
무슨 노인혐오야. 무례혐오면 몰라도..
베플남자ㅇㅁㅇ|2022.05.17 19:44
예의없는 인간 혐오입니다. 오히려 쓰니를 혐오로 몰고가는 그 친구와 거리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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