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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이혼하고 너무 달라진 엄마가 싫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ㅇㅇ |2022.05.24 10:46
조회 28,801 |추천 86
엄마와 점점 깊어져가는 갈등에 도저히 해결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글을씁니다 …

저는 20대 후반, 엄마는 50대 초반입니다.
아빠랑 엄마는 5년 전에 이혼해서 현재 엄마랑 저랑 둘이 살고있습니다. (저랑 엄마 둘 다 직장인입니다)

제가 엄마에게 불만인 것은 이혼 후 시간 날 때마다 놀러다니며 주2-3회씩은 친구들과 새벽까지 술 마시고, 술 취해서 들어오시는데 기분이 하이가 돼서 술 냄새 풀풀 풍기면서 애기 목소리로 자꾸 저한테 말을 거는게 싫어요.
그러면 저는 무뚝뚝하게 폰 보면서 단답만 합니다..
그러면 엄마는 삐져요…
(참고로 저는 술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또 엄마가 50대이신데 미니 청치마 입고 다니시고, 샛노란 긴 파마머리셔요… 개인 취향은 존중해야한다지만 엄마가 나이에 맞게 고급스럽게 입었으면 좋겠어요… 같이 밖에 나가고싶지않아요..

또 밴드(모임 어플) 3개나 가입해서 유부남들한테 술 얻어마시고 저한테 어제 소고기 얻어 먹었다~ 뭐 받았다~ 이러는데 뭐가 자랑이라고 저한테 자꾸 그런걸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 제가 유부남들이랑 술 마시는거 싫다고 말해도 친구인데 뭐 어떠냐면서… 이 나이쯤되면 다 그런다면서.. 하
애인이도 자주 바뀌고, 자주 바뀌는 애인을 집에 데리고 오는것도 싫어요.
(물론 저 없을 때 데리고 오지만, 세상이 흉흉한데 밴드에서 만난 모르는 아저씨가 저희 집에 온다는거 자체가 싫어요.)

이 외에도 저랑 너무 안맞아요. 오늘도 아침밥 먹으면서 ‘우리들의 블루스’ 넷플로 같이 보는데 실제 다운증후군 배우분한테 자꾸 엉덩이가 크네 어쩌네 하길래 제가 참다 참다 몸평 좀 그만하라고 했는데 엄마는 엄마랑 딸끼리 이런 말도 못하냐면서 삐지시더라구요…
말고도 원래 여자는 변덕이 심하다느니, 운전은 남자가 잘한다느니 하면서 자꾸 남녀 갈라치기하는 것도 듣기 싫어요.

아빠랑 이혼하기 전에는 아빠가 술도 싫어하고, 늦게 들어오는것도 싫어해서 엄마의 이런 모습을 거의 못보고 컸어요.

5년간 미친듯이 노셨으니 이제는 엄마가 더 나이 들기 전에 괜찮은 남성 분이랑 결혼하셔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고,
저에게는 다시 의지가 되고, 존경할만한 엄마가 되어줬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말하면 엄마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실컷 놀고싶다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이 상태로 지내면서 돈 모아지는대로 빨리 독립하는게 답일까요?
추천수86
반대수4
베플ㅇㅇ|2022.05.25 10:51
이혼후달라진게아니라 원래그래서 이혼당한거 같아요 늙어서 또 늙은할배한테 오빠오빠 그런여자들 진짜 싸보이고 역겨워요 점심때 교외식당에서 많이보이대요 게다가 유부남들이라니 언능독립해서 연끊어요 연민따위느끼다 님 미래까지 망치지말고
베플000|2022.05.25 11:01
여기 댓 왜이래 다들? 쓰니분 키우시느라 삶의 절반을 참고사셨던거 지금 좀 놀면어때 우리 부모님도 이혼하셨고 엄마 긴생머리에 파란색이고 운동도 열심히해서 50대인데도 누구보다 건강하고 예뻐 난 그런 엄마가 자랑스럽고 쓰니가 어머니를 너무 가두지 않았음 좋겠어 그나이때 다 친구만나서 술먹고 하는거지 우리도 나이먹고 결혼하면 다른 결혼한친구랑 많나서 놀 상황이 생기잖아 나이먹는다고 다 조신하게 살라는법은 없어
베플안녕하세요|2022.05.25 10:59
어..음.. 그..그게. 샛노란머리 짧은청치마 그나이.. 음. 남자모임 유부남.. 음.. 이미 본인도 아시겠지만 섹스하러다니시는거잖아요.. 나이드신분한테 몸굴린다..라기보다 그냥 즐기고계시긴한데 정상적이지않죠. 따님이나 요즘사람들은 배움과 자아가 형성된게 좀 큰데 이게.. 그른분들은 이제 즐기고죽고싶다 가 어린멍청한생각에서 나오는거라 어쩔수없겠고. 그냥 이글을보여주세오. 그리고 물론알아요 어머님 힘드셔서 그런거 그동안 못논거랑 그니까 한달정도만그르든가해요 그르다 제대로만나면 다털릴수있으니까 정상인 만나면 평생 남자친구분만나는거고
찬반|2022.05.25 11:22 전체보기
30년동안 쓰니 키우면서 그리고 아빠 스타일에 맞춰 산다고 힘드셨을거 같은데... 그게 맘에 안든다고 굳이 이런데다가 글 쓰는 쓰니가 나는 더 이해가 안되네요... 엄마한테 말하던가 아님 그만큼 됬으면 본인이 집 얻어서 독립하심이 나을듯합니다. 엄마는 엄마고 쓰니는 쓰니에요... 다시 의지하고 싶다고 하는거보니 쓰니 클 동안 엄마한테 많이 의지한거 같은데 이제 엄마가 의지할 수 있는 딸이 되어주는건 어떨까요? 그렇게 못 해줄것 같으면 그냥 각자 살아요. 부모님도 이유가 있어서 이혼하셨겠지만 엄마는 아빠한테서 벗어난 자유를 즐기시는거 같은데 딸이 엄마 또 얶매지 말고 인간 대 인간으로 지내세요. 40년 넘게 살면서 아직도 엄마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스트레스의 대상인 사람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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