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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사소한 자존심싸움이 커졌어요

ㅇㅇ |2022.06.09 08:07
조회 14,864 |추천 1
+ 댓글들 모두 다 잘 읽었습니다. !
시간내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제가 몬낫구나 괜한 고집이었구나 느끼게되었고,
남편에게 퇴근후 이야기하자고했어요
거실에앉아서 제가먼저 말 꺼냈습니다
애초에 볼일보던중간에 나와준 배려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것같고 짜증내서 미안하다구요 이야기 잘하고
남편도 급했으니 투정아닌투정부릴수도있는데 순간적으로 자기도 못받아주고 화내서 미안하다고
잘 마무리 했습니다

정확히 제3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ㅡ 본문 ㅡ

안녕하세요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톡에 글을 써보네요..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남편과 저녁식사하며 저는 맥주를 한잔하고
상 정리 후 설거지를 하고 남편은 씻으러 화장실에 갔어요. (화장실 하나입니다)

설거지 막 시작하는 때에 소변이 살짝 마렵더라구요.
참을 수 있겠지 하며 설거지를 하는데 못참겠는거에요.
(맥주를마셔서 그랬던것같아요)

삼분정도 지낫나 참아야지참아야지 하며 몸 배배꼬우고 발 동동굴리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화장실 노크하며 자기야 나 쉬마렵다고 들어가도되냐니까
자기 ㄸ싸고있다고 하길래 너무급하다 발 동동굴리며 나와주면안되겠냐고 했어요
(남편은 ㄸ할때 핸드폰만지면서 한참 10분정도 앉아있는 스타일이에요.)

그랬더니 안에서 아~~~ 하는 소리와, 느긋~ 하게 휴지를 말아서 뜯고, 스윽 닦고, 속옷 스윽 올리고, 바지도 느긋하게 올리며 물내리고
나오면서 아~~ ㄸ싸고있는데 나오라하냐고 하더라구요

말할틈도없 바로들어가서 일 보고 나왔어요
나오면서 아니 왜그렇게 천천히나오냐고 진짜 큰일날뻔했다고 저도 약간 신경질적인 말투로 말을 하긴했어요
너무 급했다가 일보고나오니 느긋하게 짜증내며 나오는 남편이 짜증낫나봐요

그랬더니 남편이 아니 니가 왜 화를내냐며 내가 볼일보다가 중간에 나와줬지않냐고 하더라구요

남편말도 맞아요 알고있어요 고마워요
그렇지만 제 입장에선 상대방이 그렇게 급하다고하면 좀 빨리나와줄수도있는거아니냐고

이 일이 크게번져서 서로 의견 안굽히고 그대로 잠들었다가 아침에 글써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이렇게 크게 번질일도아니고 누구한명 그냥 알겠다 하면 되는일이지만 괜히 둘다 자존심인지 의견을 안굽히고있어요
추천수1
반대수58
베플남자ㅇㅇ|2022.06.09 12:12
실제로 남편이 느긋하게 행동한 게 아니라 님이 소변 마려워서 한시가 바쁘게 느껴진 거에요. 플랭크하면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끼는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 남편탓 그만하시고 사과해요. 앙금이 남은 남편은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베플ㅇㅇ|2022.06.09 11:58
어쨌든 다 '아마 그랬을꺼야~'라는 쓰니의 추측이잖아요. 남편분도 나름 노력했을수도 있을텐데 '내생각엔 그런것같다' 라고 상대를 몰아 붙이는건 좀 아닌듯해요. 집에가서 어젠 내가 너무 급해서 좀 경솔했다 사과하고 푸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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