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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지 않았어야 할까요

쓰니 |2022.06.11 00:20
조회 125 |추천 2
여자친구랑 강남역에서 근처에서 걷다가 누군가 불러서 돌아보니 웬 커플이 하나 있더라고요.화난 여자하고 망설이는 남자가 하나 있었습니다.상대 여자가 말하길 제 여자친구가 본인을 쳐서 커피를 떨어트렸다는겁니다.그 말을 들은 여친이 자기는 아무것도 손으로 친 적이 없다고 하는 겁니다.참고로 제 여친은 한국어를 듣기는 잘해도 말은 잘 못하는 외국인입니다.그래서 제가 확실하냐고 물었더니 상대 여자가 'cctv라도 보러갈까요?'이러길래미안하다고 했죠. 대뜸 겁이 났습니다. 커피 때문에 엄청 비싼 신발이라도 망쳤나보다.사과받고도 안가길래 뭘 원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저보고 자기 커피를 사오래요..다행히 상대 남자의 중재가 있어서 토스로 4500원 보내고 말았습니다만 상황이 끝나고 잠시 후에 후회가 됩니다.여자친구는 괜찮다고 하지만 본인은 몇 번이나 잘못한게 없다고 했는데 제가 당황해서 여자친구 편은 들어주지 못하고 상대방 말만 듣고 사과했다는게 참 미안하더라구요.나중에 여친이 '사실 몸통 쪽에 살짝 부딪히는 느낌은 났지만 커피를 날려버릴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강남 길거리에서 부딪힌건 쌍방과실 아니냐.' 이렇게 말하고는 '4500으로 해결한거면 잘 한거 같다.' 이렇게 해주었습니다.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요. 상대방 말부터 듣고  사과하는 것보다 여자친구를 먼저 편들어주고 당당하게 나갔어야 했을까요. 괜히 여친이 외국인이라 분쟁에 휘말리면 불리할 거 같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았을까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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