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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구 잘못인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쓰니 |2022.06.14 19:10
조회 709 |추천 0
안녕하세요.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저는 20대 후반 대학원생이고 여자친구는 30대 초반입니다. 서로 알바-직원일 때 만났고, 전 대학원에 진학하였습니다. 여자친구는 30대 초반이고 본인 친구들이 결혼을 해서 마음이 급한 상태이고, 전 취직이 어려워 대학원으로 진학한 상태입니다. 만난지 3년 정도 됬습니다.싸운 건 오늘 일 때문인데요. 발단은 어제 일이였습니다.여자친구한테는 동생이 있는데, 대학교도 잘 나오고 최근 취직한 직장이 유명한 증권사입니다. 여자친구 동생한테는 같은 대학교 선배인데 부서 상사가 있습니다. 일을 가르쳐주며 이야기를 나눴나 봅니다. 입사 몇년 만에 연봉이 억대고, 결혼은 30대 초반에 했고...너도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 등등.. 무튼 이런 이야기를 여자친구 동생한테 했고, 어제 동생이 그 사람(부서 상사) 에 대해 여자친구한테 말했는데, 여자친구가 되게 부러웠나봐요. 어제 자기 전까지 계속 그 사람에 대해 얘기하면서 한편으로는 본인이 조금 작아보였나봐요.오늘 싸운 일로 돌아오자면, 제 대학원과 여자친구 직장이 근처라 종종 여자친구 직장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오늘도 점심을 먹고, 카페를 가서 크로플을 시켰는데, 크로플이 거의 먹을 수 없을 정도로 꽝꽝 얼었어요. 카페 알바한테 데워달라니깐 오븐기를 키는데 15분 정도 걸린다길래 여자 친구 점심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너무 얼었길래 아메리카노도 부워봤는데 별 소용은 없었어요. 겨우겨우 포크로 잘라가며 먹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웃으면서 '우린 이런게 어울리나봐' 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제 입장에서는 그 말이 너무 어제 얘기했던 여자친구 동생 부서 상사(억대 연봉에 30초반에 결혼했다던)이랑 비교하는 듯한 뉘앙스라 기분이 나빴어요. 여자친구한테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니 이렇게 천방지축하면서 데이트하는게 어울린다는, 저로써는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들은 후부터는 말이 잘 안나오더라고요 표정도 굳어지고. 그러니깐 여자친구가 짜증이 났나봐요. 본인은 그런 뜻으로 이야기한게 아니고, 의도도 설명했는데 왜 표정이 안 바뀌냐고. 근데 제가 표정이 굳어진지 오래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변명한게 이해도 안되고, 솔직히 거짓말한거같은데 그래도 점심 시간 망치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화를 안 내려고 하고 있는데 표정이 쉽게 좋아이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취직이 잘 안되고 그래서 대학원에 진학해서 여자친구가 결혼이나 연봉 문제에 대해 부러워하거나 자격지심이 있을 순 있는데 제가 너무 별거 아니라는걸 대놓고 얘기하는거 같더라고요. 여자친구는 자긴 그런 의도로 얘기한거 아닌데 왜 기분이 나쁘냐라 하고, 저는 그게 어떻게 그런 의도가 아니냐라고 아직까지도 싸우고 있네요.. '우린 이런게 어울리나봐' 이 한마디에 저렇게 생각한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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