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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택배 과로사 정확한 진상요구와 대책 부탁드립니다.

싸만코 |2022.06.26 17:59
조회 14,695 |추천 112
안녕하십니까?저는 지난 6월 16일 사망한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의 가족입니다.
저는 그날 새벽의 일을 아직도 머리에서 잊을수가 없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을 준비하던 사람이 애타게 아들의 이름을 부르다 기력없이 화장실앞 쓰러져있던 모습을 말입니다.
병원에 실려갈때도 응급실에서도 중환자실에서도 손도 써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옆에서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던 제 자신에게도 너무 화가 납니다.
이렇게 밖에 될 수 없었던 지난 날들에 화가 납니다.
아파도 병원 한번 제대로 갈 수 없으며 하루 쉬면 하루 벌이를 못하는 이 택배시장의 현실에 무어라 할말이 없습니다.
건강검진이라며 1년 미만 직원을 받을 수도 없고 재검이 나와도 하루 30만원 이상의 용차비를 들여 검진을 가야하는 말이 안되는 이상황을 어떡해 이해해야 합니까?
하물며 근무지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다른 터미널과는 다르게 고가 밑 컨테이너 박스에서 접안도 되지 않아 매일 짐을 카트로 나르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야만 했습니다. 분류작업 알바라고 8시부터 1시간 작업 후 30분 휴식합니다.
7시부터 분류작업이 되는대 그 이외의 시간 역시 기사들이 분류해야 합니다.그 관경을 저와 아이들은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아이들의 눈에는 더없이 멋진 아빠의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아빠의 죽음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야 할런지요.
건강하며 지병도 없던 한 가장이 하루아침에 쓰러져 이제는 아빠를 볼 수 없다는 현실을 아이들은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에 대한 CJ의 대처는 너무나 황당하고 화가 납니다.
중환자실 앞에서 그리고 장례식장으로 달려와 제일 먼저 꺼낸 말 아직도 생생히 기업합니다. "노조와 접촉하지 마십시오" 였습니다. 그리고 장례식장 앞을 지키며 감시하고 계셨지요.
소속을 밝히지 않고 주위 사람에게 접근하며 저의 정보를 캐물어 보시고 산재신청을 해주겠다며 꼬득인 후 산재신청 기록을 열람도 할 수 없게 사번을 삭제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위로금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저는 이런이야기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손이 떨려 옵니다. 
제가 이렇게 여러분 앞에 이런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 모습만 봐도 충분히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택배 노동자를 왜 노동자라 할 수밖에 없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이 허망한 죽음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현재 까지도 CJ측에서는 출근 내역을 유가족에게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터미널에 방문한 날도 덩치 큰 분들을 앞세워 저의 유가족을 내쫓으셨습니다.
제가 무릎이라도 꿇겠다고 소장님께 애걸복걸 했습니다. 돌아온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남편이며 누군가의 아빠를 잃는 일이 더 이상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올바른 방향으로 더이상 택배노동자들의 죽음이 없어지고 그 어떤 노동자라도 나은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한번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부디 아이들에게 이 세상은 살아갈 만하다고 이야기 해줄 수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95572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260225
https://n.news.naver.com/article/417/0000824621

추천수112
반대수75
베플ㅡㅡ|2022.06.27 07:25
안타까운 일이네요 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택배일 수입많고 그만큼 힘들어요 일이 너무 많고 힘들다면 일을 줄이시는게 맞아요 일조절 안된다 해도 대리점 소장님한테 얘기하면 구역일부 조절해주는데요 분류알바 쓰는만큼 택배비 인상하고 분류시설하고 알바 채용하겠다했는데 노조에서 파업했잖아요 시설이라는게 돈낸다고 바로 뚝딱이아니라 설계하고 구축하는데도 시간이 걸리는거고 분류알바도 사람구하고 인력운영시템 만들어야 하는거고 이런게 처우개선이었는데 노조에서 처우개선은 돈 다 자기들달라했었죠 그래서 노조랑 접촉하지 말라는거예요 그래도 먼저 나서서 산재해주고 위로금이랑 얘기하는거보면 나쁜거같진 않은데 좋은방향으로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
베플ㅇㅇ|2022.06.27 10:21
부군께서 돌아가신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cj 택배기사님들 개인사업자잖아요. 개인사업자는 다 하루 일 안하면 돈 못벌어요. 일을 안했는데 누가 돈을 주나요? 남일이라 쉽게 말하는게 아니라 저도 개인사업자라 드리는 말씀입니다. 개인사업자가 노조활동을 하는게 어불성설인데 맨날 껀덕지 잡아서 드러누우니 본사에서는 당연히 접촉하지 말라고 하는거죠. 일이 힘에 부치면 구역을 줄이시는게 맞습니다. 매번 파업해서 고객 택배 몇주동안 배송 안되게 막고, 발로 뻥뻥 차면서 고의훼손하면서 생떼쓰는건 잘못된거고요.
찬반꾸미|2022.06.26 21:30 전체보기
덮으려고 만 하지말고 진정성있는 마음으로 해결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일처리 위주가아니라 가족의 일을 대하듯 위로와 슬픔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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