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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늘 간식거리를 사려고 편의점을 갔는데

너무 |2022.06.26 19:31
조회 198 |추천 2
내가 오늘 간식거리를 사려고 집앞에 있는 가까운 편의점에 갔는데

내일 아침에 먹을 컵라면 두개사고 초코우유 하나들고 계산대로 갔어

근데 계산해주시는 분이 안계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기다리려는데

나보다 먼저 기다려있던 애가 나한테 눈짓을 줬어

그래서 내가 "왜?"라고 물어봤더니

계산하시는 분이 쓰러지셨다고 말하는거야
갑작스러워서 설마하면서 카운터 안쪽을 봤더니

40~50대 정도 되보이시는 아주머니께서 쓰러져계셔서
내가 울면서 아주머니를 깨웠어 그러더니 일어나셔서
괜찮다고 말씀하시더니

나보다 먼저 계산하려고 온 애 꺼 먼저 계산하다가 또 갑자기 쓰러지시는 거야

또 내가 아주머니 깨우면서 편의점에 혹시 어른있을까 싶어서 도와주세요 엄청 크게 말하는데 그때 딱 또 일어나셔서 괜찮다고 하셨어

난 또 쓰러지실걸 예상하고 아주머니 옆에서 대기타고 있었거든

예상대로 약간 휘청거리시다가 다시 쓰러지시려고 해서 이번엔 내가 부축해서 조금 약하게 쓰러지셨어

근데 아주머니 얼굴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니까 아까인지 방금인지 쓰러지셨을때 계속 얼굴을 어디에 부딪치셨는데 그것 때문에 입술 아랫쪽에서 피가 조금 나셔서 다시 일어나셨을때 손떨면서 피난다고 말씀드렸어

아주머니 또 그냥 괜찮다고 하셔서

이번엔 내가 힘들면 일하지말고 빨리 쉬시라고 이렇게까지 무리해서 할 필요없다고 말하는데

일단 아까 나보다 먼저 온 애 계산시키고 내 꺼 계산하시는데 나랑 잠깐 얘기했거든 근데 그새 계산했는지 안했는지 까먹으시고

계산하고 나서도 거스름돈 얼마 줘야 하는지 잘 못보시고

말씀을 하신건 아닌데 눈 시력이 조금 안좋으신 분같았고 기억도 잘 못하시는 분인것 같아서 내가 계산하시는거 조금 도와드렸어

근데 아주머니께서 내가 손떠는걸 봤나봐

막 나한테 너무 밝게 웃어주시면서 손 떨지마라 울지마라 너 지갑 예쁘다

이런 소리 해주시고 날 되게 안정 시켜주셨어 그러다가 나한테 카운터 안으로 다시 들어와보라는 거야

그래서 들어가니까 날 작은 의자에 앉혀놓고 자기 얘기를 해주셨어

요약해서 들어보니까 입이 짧아서 밥도 잘 못드시고

불면증 끼도 있으셔서 잠도 잘 못자신데

일은 토요일이랑 일요일에 편의점 알바밖에 안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고

내가 너무 걱정하고 손떠니까 걱정되서 말씀하신것 같은데

집 오자마자 대성통곡 했다

아주머니 자주 갈게요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ㅜㅜ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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