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남자입니다.약 1년전 직업학원에서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저는 공부를 목적으로 남들보다 열심히 임하는 여자친구와 다른 분 1명을 포함해스터디를 꾸려 같이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여자친구가 먼저저에게 고백을 하고 제가 고백을 받아들여 사귀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전 제 인생 최대의 실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제가 고백을 받은 이유는 단지 연애를 쉰지 오래되어 경험해보고자고백을 승낙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그것도 사랑하는 감정을 갖고 놀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내 감정이 사랑으로 싹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물론 300일 가까이 사귀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단 한 톨도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분명히 저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상대방에게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자친구는 저를 더욱 좋아하고 사랑했지만 저는 아니었습니다.저에겐 충분하다고 느꼈던 시간들이 여자친구는 부족하다고 느끼기 시작했고그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잠을 잔다는 이유를 핑계로 동성친구와 놀거나 개인시간을 가지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하건대,상대방을 속여가면서 유지하는 연애는 이제 더이상 하면 안되겠다고 느꼈습니다.그래서 저는 어제 이별을 고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자기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니까 그런 말 하지 말아달라고 하며 울었습니다.저도 미안해서 울었습니다. 내가 사람을 가지고 놀았다는 사실과 마치 사람을 죽인것만같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저만 헤어진거지 여자친구는 헤어진게 아니라고 말하며시간을 가져달라고 했습니다. 차라리 그동안 했던 '나를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호의적인 행동'이 나에게는 '사랑'이라는 행동이라고 느꼈으면 합니다. 시간이 지나 제가 마음을 추스리고다음엔 그러지 않겠다 생각하더라도 다시금 여자친구를 귀찮아하는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한 사람의 일방적인 사랑을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두서없는 중구난방 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