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자해하는 남자친구..

Min's |2008.12.30 10:18
조회 1,914 |추천 0

 

300일이 다되어가는 연하남자친구입니다.

 

저랑은 4살차이네요 .저는 26이구요..

저희는 술집에서 만나 처음부터 저를 속이고 만나왔습니다.

제가 연하를 무척이나 싫어해서 연하가 아니라고 100일간속였다가 들켰죠

왠지 모르게 어린티도 많이나고 친구들도 어렸지만 속아넘어가주었다고 말할수있겠네요

이친구는 버럭 하는성격이나 욱하는성격이 너무 심합니다.

화가 나면 자신을 주체하지못하죠.

부모님과도 초등6학년이후부터 따로 혼자 살았다고합니다.

친척의 도움으로..

아주 중요한시기에 혼자 살아서 그런지 자신에게 터치할사람이 없어서인지

 

그성격은어릴때부터 이어온것같습니다.

아직 철없는 나이니 남자들만의 가오 ?라고 할까 그런게 처음엔 많아서 많이

고쳐보게 하려고 했쬬 (욕을한다던가 자신이 싸움을 잘한다고 생각하는그런..)

 

 

잘안되더군요 그래도 욕은 많이 낫아졌습니다.

처음부터 아주많이 구속하고 질투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모습은 저도 질투나 구속이 있는편이라 좀 심하긴했지만 이해할수준이었습니다.

싸우고는 둘다 술이 취한 상태였고 ,

전화통화로 다른남자만나서 놀겠다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헤어지자는 이유는 그친구는 모텔에서 생활하면서 변변한 직장없이 거의 놀고먹는

수준이었고 회사생활하면서 그를 거의 먹여살리다 시피 했었죠

모아놓은돈도 거의 다 쓸정도로,,

힘든것도 있고 좋아하는 맘은 많았지만 그런말을 해버렸습니다.

 

그러더니 마지막전화통화로 "내가 어떻게 되도 신경쓰지마라"며

전화를끊었습니다.

그러고 몇시간뒤에 그친구의 아는동생에게 전화와서 다쳤다고 병원이라고

와달라고 하더군요 . 내심걱정도 되지만 뭐 다쳐봤자 시비걸어 싸웠겠거니

하고 갔더니 자신의 팔을 있는 대로 그어놔서 꼬매고잇더군요

의사도 이렇게 심하게 그은사람처음봤다할정도로요.

그모습이 너무끔찍하고 섬뜩해서 그이후로 헤어짐을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다 제모습이 동정이라고 미쳤다고 들 하더군요.

 

맞는말이겠죠 그당시엔 저도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많이 남아있었는지.

그친구가 걱정이 되었는지.

얼마간헤어진후로 문자가 왔었습니다.

너무 아프다고 배도 고프고 약도 지으러 갈돈이없다고.와주면안되냐고..

비오는날 택시를 타고 그새벽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면서 달려갔습니다.

그리곤 그렇게 화해를했지요.. 절대로 다시는 자해하거나 그러지않고

욕도하지않고 절대 버럭하는 성격하지않겠다고 몇수십차례다짐을했습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약간의 다툼이있어도 그런짓은 하지않더군요.

 

200일이 지난 어느날.. 여전히 바뀌지않는 그의 형편은 저를 너무 힘들게 했습니다.

간간히 회사에취직만하면 ( 마땅한 대학졸업증도없고 , 자격증도 하나 없어

취업할곳이 공장쪽이더군요 이제 까지 취업하는 곳마다 제가 다 컴퓨터로 이력서넣고

여기가봐라 저기가봐라 다 알아봐준곳이었쬬..)

취직만 하면 한달을 못버티고 나왔었습니다.

저는 그런 모습을 좀 고치라는뜻에서 헤어지자고 그런게 너무싫다고 그랬습니다.

저는 결심을 하면 한동안이라도 열심히 하는 그를 알기에

당연히 안그러겠다고 할줄알았습니다.

자주가던 동네 술집에서 그렇게 말이 나왔는데,,

알겠다 헤어지자 그러더니 소주병을 깨곤 , 손으로 찍어버리더군요 피가

얼마나 나던지.. 저는 감싸 줄새 없이 술집사장님께서 어서 도망가라고

하셔서 저도 그자릴 나와버렸습니다.

있어봐야 도움될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더심해질것같아서..

 

그러고는 집에 바로 갈수가없었습니다.

바보 같죠.. 하지만 그상황이 되지않으면 정말 바로 집에 들어가기 참 힘들겁니다.

근처에 서성거리고 걱정하고 있으니 그친구의 지인들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냐고 빨리 와달라고 ..

일단은 가보았습니다. 피도 많이 흘리고 꼬매야만 할상처더군요.

대충 소독을 길에서 하고는 친구에게 그친구를 맡기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예전같았음 병원에 같이 가서 꼬매는것 까지 다보았겠지만

저도 나름 지쳐있었나봐요.

그렇게 꼬매고 또 헤어짐을 반복하고 다시 만나고...............

 

최근까지 왔네요..

최근에는 취업해서 7일만에 다리에 원래 있었던 혹때문에 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참 ..맘이 갑갑하고 답답하더군요.

주변친구나 제일 가까운 지인은 다 헤어지라고 같은말을 하죠.

그친구도 그런걸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정말 잘할자신있다고 늘 자신에 찬 목소리로 말을합니다.

말만 하지말라고 행동으로 보이라해도 싫은소리는 듣기싫은지 알았다고

넘겨버리죠..

그래도 아플때 섭섭하게 하면 맘이 제가 더 아플거같아 서

입원한동안에는 제가 잘 보살펴주었습니다.

더 답답한것은 집에서입원했다해도 완전 내놓은 자식마냥 입원비도 알아서 해라하고

보험까지 다빼버려서 돈도 없는데 그친구가 친구를 잘두었는지

친구들이 병원비는 빌려준다더군요.

그런모습도 참 갑갑하고 답답함으로 맘한구석에 굳혀지더군요

크리스마스도 ..병원에서 보내곤 바로 어제..일이 또 터졌습니다.

제가 회사 마치면 마치고 바로 갈수있도록 회사근처의 병원에 입원한그에게

점심때면 병원에가서 같이 밥을 먹고 회사로 오고했었습니다.

제가 일본어를 조금 할줄아는 터라, 그친구도 일본어를 배우고 싶다하여

병원에서 내내 먹고 자고 만 하지말고 일본어 기초 히라가나라도 공부하고있어라..

30문제중에 5개만 틀려도 내가 병실사람들한테 피자 쏠께 라고 했습니다.

 

 

먼가 조건을 걸면 열심히하는 성격을 아니까요.

그러고 마치고는 가서 쪽지 시험을 내주면서 시험보는데

당연히 문제를 부르면 쓸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음문제를 부르는 시험이 어디있습니까

조금씩 빨리 부르고 넘어가고 하니

계속 쌍욕을 해대면서 씩씩대더군요.

주변에서 시끄럽다 할정도로 ..저는 많이 무안해서 잠깐 멈칫하는데

그친구가 신발 못해먹겠다고 시험도 40분인데 장난치냐고 안한다고 집어던지더군요

 

그모습에.. 역시나 바뀌지 않았구나 욕이고 뭐고 역시나구나..싶었습니다.

저에게 마지막 남은 어쩌면 그에게 마지막으로 걸고 있는 기대였는데

세번째도 져버린거죠..그러고는 진짜 니성격 파탄인거같다고

바로 병원을 나와버렸습니다.

그러고는 어느새따라 왔는지 (다리는 깁스 상태라 휠체어없이 걸을면 안됨)

닝겔도 다빼버리고 팔에는 핏자국에 휠체어없이 병원복에 길까지 따라나오면서

내이름을 부르며 소리를 지르더군요.

 

말이 되냐고 . 그걸 조금도 이해못해주냐고 시험칠때 조바심이 나서 그런걸

이해못하냐고 .. 저는 그가 아직도 무엇을 잘못하고 무엇에 화가난지 말로아무리해도

이해하지못하는게 너무 화가나더군요

그 길거리에 자신만 사는 세상도 아닌데 남의 눈전혀 의식하지않고 하는행동들이

어릴적 자신에게 터치하고 가르쳐줄만큼 무서운사람이 없이 자란탓이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고 이렇게 다시 헤어졌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다들.. 저또한 답답한사람이라 하겠죠.

참  다른사람말처럼 냉정하게 무자르듯 끝낼수만있다면 저도 좋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무엇인지모르게 냉정하지 못한제자신이 너무도 싫습니다.

마음은 지금 계속 헤어져야 한다고 머리속엔 생각하지만

한편으로 또 아픈 그를생각하니 맘도 아프고.

참 답답한 노릇이네요.

이제 털어놓을친구조차 없습니다.

제얼굴에 침뱉기일테니..

너무 답답하고 갑갑한맘에 모르는사람들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어

글을 쓰게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