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30대 입사동기가 부러움을 넘어서, 자격지심이 생기네요ㅜ

헐크 |2022.07.15 03:18
조회 234,981 |추천 942
저는 30살이고요. 아버지가 11살에 돌아가시고, 줄줄이 딸린 동생3명과,엄마랑 아둥바둥 살있어요. 바로 밑에 여동생은 여상 야간 졸업후 취직해서 조금씩 뒷바라지 해줄려고 하는거, 동생한테 오빠가되서 받는건 아닌거같아서, 밑에동생들 한테만 쓰라고 했고, 저는 20살에 대학에 입학해서,휴학-알바 복학-야간알바 이렇게 해서 대학을 8년만에 간신히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들어갔습니다.(등록금은 학자금 대출 받아서 괜찮았지만, 생활비와 동생들 학원비도 마련해야했기에 휴복학을 했습니다.)
돈 모으고 학비 마련에 해외여행 한번 못가봤어요. 취직했으니 이제 학자금대출 값아야 하네요ㅜ
현재 저는 말단 사원이고요. 저랑 입사동기 직원이 한명 있어요. 나이는 동갑이고, 그 직원은 불어, 이탈리아어, 독일어.영어 4개국어를 유능하게 합니다.
우리 회사에 외국과 교류하는게 있어서, 그 직원은 항상 번역이나,통역할때 어디든 불려갑니다. 아니 거의 상사들이 떠 받들어모셔갑니다. 그래서인지 상사들이 그 직원에게 잘해주고 우대해주는게 보여요(티가 날 정도로)
저는 그친구가 능력이 있으니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래도 거만하지도 않고, 청소부 아주머니께도 인사를 꼬박 하고, 예의가 발라요. 얼마전에 그 동기랑 점심 시간에 국밥집에서 국밥을 같이 먹게되었어요. 그 친구 차를 타고 갔는데
차가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4도어 쿠페’ 이더라구요. 이때까지 전 이렇게 좋은차 몰고 다니는 사람도 처음봤고, 그건 차를 타본것도 처음이었어요. 둘이서 사적으로 따로 나와서 밥 먹은적도 처음이였고, 밥 먹으며, 어떻게 여러나라 언어를 할수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태어나기는 미국 L.A.에서 태어났고,미국에서 주로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방학하면 세계 각국을 여행을다녓고, 미국에 있으면서 방학하면 프랑스-독일 을 한달씩 가서 불어 어학연수와, 독일어 어학연수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와ㅜㅜ 금수저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밥먹으며 많이 친해졌어요. 그리고 그 친구 차 다시 타고 회사로 돌아왔고, 회사앞에서 상사분 한분과 마주쳤는데, 그 상사분이 저를 따로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갔는데, 그 친구랑 원래 친구냐 물어보셔서 입사동기라 친해졌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더니, 그 친구한테 깍듯이 대하라고, 사장님 아들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장님 아들이 성격이 좋고, 검소하고, 그렇지만 같이 하하호호 하며 지낼수는 없다고 하시면서 무슨말인지 알아듣겠냐고 하셔서 알겠습니다. 라고 하고 다시 회사로 들어갔는데, 입사동기 친구라 생각하고 회사에서 친구가 생겨 좋다 라 생각했었는데(대학시절 휴복학 너무 많이하면서 친구들이랑 멀어지더라구요) 갑자기 저랑은 먼 세계 사람으로 보이네요. 처음에는 그냥 부럽다.생각만 들었는데, 그 친구의 여유로움과,아둥바둥 시간에 노예처럼, 돈에 쪼달리는 나의 모습이 너무 비교되고, 나는 30 평생 중고차도 하나 재대로 살 형편 안되서, 장롱면허로 버스타고 버스 막차놓치면 택시비 아까워 집까지 뛰어가는 난데, 너무 비교 되는거같아서 열심히 살 의욕이 없어지네요.
추천수942
반대수32
베플ㅇㅇ|2022.07.15 14:18
힘든 가정환경에도 엇나가지않고 가족들을 생각하고 취직도 성공한 쓰니니님이 자랑스럽습니다.
베플ㅋㅋ|2022.07.15 14:17
자격지심 생길꺼 없어요. 처음에 친구생겼다고 좋아하는 그 마음 그대로 유지하세요. 내가 더 낫니 그 사람이 더 낫네 그럴 필요도 없어요. 열심히 일하시구요, 진정성 있게 그 친구 대하시구요. 사장 아들이 성격도 좋고 겸손하니 다행이네요. 그런 좋은 친구 곁에 두는 것민 해도 살면서 복입니다. 자꾸 비교하면서 우울해해는건 진짜 찐따들만 하는 행동이니 그만하시고, 그런 좋은 친구 옆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좋은 얘기도 많이 듣고 님도 열심히 일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그러세요. 같이 회사에서 좋은 인재로 성장해가면, 나중에 회사 경영해야할 그 친구 입장에서도 좋은 인재로 성장해주고 있는 님에게 정말 고마워 할겁니다.
베플ㅇㅇ|2022.07.15 14:03
그런 스펙이랑 같은 회사 다닌다는 것만으로 쓴이도 열심히 살았고 대단한거다라고 할랬는데 사장 아들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22.07.15 15:04
상사가 개꼰대. 막상 사장 아들은 사장 아들이라는 우월감 없이 쓰니랑 스스럼 없이 지내려고 하는게 보이는데. 그냥 상사 말는 한귀로 흘리고 잘 지내세요. 알아버린 이상 마음이 쉽진 않겠지만 내 자격지심으로 좋은 인연 잃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안타까워 하는 말입니다.
베플ㅁㅁ|2022.07.15 11:43
원래 글 안올리는데 쓴이님을 위해서 글올려요. 지금 그시기심을 극복하지못하면 님은 평생 루저가되는거구요. 극복하고 그런사람들이 베푸는 사람들이면 가까이하세요. 그럼 어느새 님도 훌쩍 올라가 있을겁니다. 화이팅하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