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남편 둘다 30대 후반 입니다.
남편은 제조업 영업쪽이고 여직원도 지금은 같은 부서는
아니지만 같은 부서 였었습니다.
참고로 남편과 여직원은 동갑이고 같이 일한지 12년도 넘어서 친합니다. 그렇다고 평일 저녁에 밥이라도 같이 먹을정도로 친한건 아니고 2달에 한번쯤 동기들끼리 점심 먹는 정도 입니다.
여직원은 이혼을 했고 아이는 없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이유는 제가 가끔 몰래 남편 카톡을 보는데 보통 여직원이 항상 먼저 말을걸고 남편은 단답하거나 대충 대꾸해 줍니다. 그렇다고 무시하는 정도는 아니고 예의있고 나름 유머스럽게 과하지 않게 대꾸합니다.
그런데 2달에 한번 점심먹자는 것도 대부분 이 여직원이고 일적인 부탁도 많이합니다. 그렇다고 막 선을 넘는건 없어서 12년째 별 생각없이 대충 싫어만하며 지냈는데
저희가 5월말에 애기들과 프랑스를 다녀왔습니다.
가족사진 많이 찍었고 잘 나온건 남편이 프사로해서
회사 직원들이면 누구나 남편이 다 프랑스 가족여행 다녀온것을 압니다.
그런데 지난주 주말에 여직원 프사를 보니 갑자기 에펠탑 사진을 올린겁니다. 왜 놀랬냐면 그 여직원은 프사를 1년에 딱 한번씩만 바꾸는데 하필 바꾼게 에펠탑 사진인 겁니다..
제 느낌이 예민한 것인가요? 저희 가족이 프랑스 다녀오고 한달이 좀 넘긴했지만 갑자기 일년만에 바꾼 프사가 에펠탑 이라뇨? 제가 바로 남편한테 그 여자 프랑스 여행갔냐니까 아닌거 같다며 사무실 출근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심지어 본인은 지금 프랑스도 아닌데 그렇게 바꿉겁니다. 저는 이 여직원이 남편을 혼자 좋아해서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 동일시 되고 싶어서 사진을 올린거 같은데 남편은 제가 예민하다고 해서 엄청 싸우다가 지금 일주일째 냉전인데요 제가 진짜 예민한 건가요?
제가 남편한테
"아니 여보 1~2년에 겨우 프사 하나 바꿀까 말까한 여자가 갑자기 우리 여행 다녀오고 한달 반 만에 우리 여행지를 프사로 하는게 우연이라고 생각해?!"
남편: 그냥 자기 마음 아닐까? 왜 의미를 부여해? 내가 프랑스 갔다온거 알고 본인도 예전에 여행갔던거 생각나서 올렸나보지 안간거면 본인도 가고싶어서 올렸거나..
전 이 여자가 굉장히 이상하고 이혼한지 3년도 넘었는데 뭔가 남편한테 일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그래서 싫은데 예민한가요?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