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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시어머니 모실 수 있는 방법!

ㅇㅇ |2022.07.18 12:45
조회 101,177 |추천 276
추가)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한 것 같네요... 저라면 누군가 옆에 있어주면 좋겠다 생각해서 그런 건데 제 기준에서만 생각한 것 같아요. 방법을 알려주는 댓글을 기대했다가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크게 깨닫고 갑니다. 그냥 당분간은 주말에 찾아뵙고 하면서 시댁 썰렁한 것만 없애야겠어요 감사합니다:)

폐 끼치는 거 싫어하는 성격의 어르신을 집에서 모실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폐 끼치는 거 싫어하는 성격의 어르신 = 저희 시어머니인데요
엄마는 저 낳다가 돌아가셨다고 들었고 아버지는 저를 할머니댁에 맡긴 후 지금까지 소식 없어요
이후 여기저기 떠돌다가 열아홉 살부터 사회 나와서 생활했어요

연애를 한 번 하기는 했는데 결혼 얘기도 나오기 전에 상대방쪽 어머니께서 그냥 잘 지내기만 하라고 하셔서 앞으로도 쭉 저 혼자 살아가겠구나 싶었는데 지금 남편을 만났어요

남편한테 어머니한테 미리 저 혼자인거 말씀드리라고 했고 지금 시댁에서 별 말씀 없으셔서 결혼 허락받으러 시댁에 갔는데 시부모님께서 그래도 형식은 다 지켜야 한다고 부모님 안계시는 상견례 진행했었어요.
나중에 결혼 후에 기혼 친구들 생기면 결혼 준비 얘기는 꼭 한번씩 하게 되니까 그럴 때 말문 막히지 말라고 하는 거니 마음 아파하지 말라고... 그냥 식당에서 밥 먹으면서 제 얘기 들어주시는 거였지만 저한테 시댁 복이 있으려고 그동안 힘들었나 싶을 정도로 감사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저희 부부가 시댁 간다고 하면 꼭 따뜻한 밥에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 잔뜩 해놓으시고 미리 뭐 먹고싶은거 없냐고 하시고... 말씀도 항상 '우리 ㅇㅇ이 뭐 먹고싶은거 없어?'이렇게 물어봐 주시고 혹시 밥 모자라면 젊은 애들은 바닥에 눌러붙은 밥 먹는거 아니라고 꼭 당신이 누룽밥 드시고 하셨던 분이세요. 

제가 직장에서 힘든 일 있어서 하소연하면 사직서 던져버리라고 하시고... ㅎㅎ엄마가 계셨다면 아마 딱 이랬겠지? 싶어요.

자꾸 어머니랑 여행도 다니고 싶고 쇼핑도 다니고 싶은데 시부모님께선 시골집이 좋다고 서울로 안 오시고 제 전화 목소리만 들어도 제가 속상한지 기분 좋은지 다 알아주세요. 

글을 쓰게 된 이유가... 지금 시아버지께서 작년 겨울에 돌아가시고 지금 시골집에 어머니 혼자 계시거든요. 두분이서 다정하게 잘 지내시다가 아버님이 너무 빨리 돌아가셔서 어머니 속이 말이 아니실테고 외로우실텐데 어머니께 우리랑 같이 살자고 해도 거절하세요. 아마 저희한테 폐끼치는게 싫어서 그러신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정말 너무 걱정돼요. 어머니가 혹시 밤에 계속 우시지는 않을까 그래서 나쁜 생각 하시진 않을까 밤에 잠을 못 자겠어요. 남편은 서울에 있어야 하고 저는 이직이 자유로워서 저라도 어머니 계시는 지역으로 가고 싶은데 어머니께서 혹시 당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서 선뜻 말씀을 못 드리겠어요.

일단 직장에는 교류 신청을 해 놨고 마침 그 지역에서 서울로 오실 분이 계셔서 얼마든지 갈 수 있는데 어머니께서 저번에 얼핏 마음은 고마운데 동정받을 정도로 당신이 약한 건 아니라고 하셔셔... 제가 무례를 저지른건가 싶기도 하고...

여쭤볼 부모님도 안 계시고 60대 분들은 이걸 자식들한테 폐끼친다고 생각하시는건지 궁금해요 
어머니가 서울에 오시지 않는 이상 제가 내려갈 예정인데어머니께 뭐라고 말씀드려야 어머니께서 저한테 의지하시고 사실까요? 
추천수276
반대수22
베플ㅇㅇ|2022.07.18 12:50
님 죄송한데요... 저런 성격이시면 님 와있으면 불편해요. 내집에서 벌서는 느낌?? 아직 정정하시고 도움 요청 하시지 않은거면 놔두세요. 오래 사셨으면 거기 친구분도 있을테고 어머니 생활도 있으실테니까요. 님 잘해주신 시모에 대한 감사함으로 마음이 앞서는건 알겠는데 원치않는 호의는 폭력입니다. (보통 남편 장기출장 가면 혼자 있는 며느리 안쓰러워서 시모가 와계시려하시죠. 시집 살이 시키려는게 아니고 정말 걱정해서... 바쁜 며느리 위해 냉장고 정리나 반찬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이거 받는 며느리 입장에서는 정말 곤욕인거에요). 그냥 자주 찾아뵙고 통화 자주하고 나중에 정말 원하실떄 함께해 주세요. 젊고 기운있을때 참견하다 기운빼서 사이 틀어지지 마시구요.
베플남자ㅇㅇ|2022.07.18 12:56
네 어머니가 싫을수도 있어요 저같아도 싫어요 아들내외랑 사는거... 그리고....아들을 두고 며느리만여??? 무조건 좋아할수있다고 생각하는건 아닌것같아요
베플아줌|2022.07.18 15:40
아무리 시어머니가 좋아도......... 남편을 혼자 놔두고 직장까지 옮겨가며 시댁쪽으로 가신다구요? 쓰니의 첫번째 가족은 남편입니다. 어느 시어머니가 자기 아들 홀로 놔두고 오는 며느리를 반길까요? 그냥 시간 여유 될때 자주 찾아뵙고 연락 자주 드리세요. 가족의 기본은 부부입니다.
베플ㅇㅇ|2022.07.18 12:53
남편 냅두고 시엄마랑 살고자 내려간다고요?어머니가 잘해주시는건 알겟는데요. 님 과하세요. 그러다 남편 바람이라도나면어쩌실래요? 어머니탓이다할건가요? 시어머니 본인조차 아직 자식한테 기댈나이 아니라하시면 조금더 기다려보세요. 자주찾아봽고 챙기면되잖아요.
베플이건머여|2022.07.18 14:53
그러게요 왜 글쓴이는 무조건적으로 어머님이 좋아할꺼라고 생각하시는지.....어머님이 싫다잖아요....그게 팩트인데 왜 글쓴이 맘대로 하시려고하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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